현대重, 무더기 수주 '노림수'

입력 2012-06-18 17:12  

<앵커>

현대중공업이 상반기 수주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느긋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무더기 수주를 통해 막판 피치를 올린다는 것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오일사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해양설비 3건을 수주했습니다.

4억달러 규모의 원유생산플랫폼을 포함해 육상 가스생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로 거친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규제기관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는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상반기 해양플랜트에서 경쟁사들의 연이은 성과로 클락슨 리서치 순위에서 3위까지 내려갔지만 현대중공업이 조급해 하지 않던 이유는 하반기에 있습니다.

대기중인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가 심해나 극지 유전·가스전 등이어서 이전 노하우나 기술, 레퍼런스가 수주의 종착지를 가르는 절대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하반기 우리 수주 목표 있으니 진행 중인 건들 다 고려해서 앞으로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예정된 프로젝트는 해양플랜트만 10여 개로 규모만 220억달러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UEA 광구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FPSO 건 등에서 각종 요인을 감안할 때 현대중공업이 한 발 앞서 있다며 무더기 수주로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조선업계 관계자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본다. 현대중공업 항상 목표 넘긴다"

호주와 콩고 등 대규모 건도 대기중으로 수주 확정시 상반기 순위는 무의미해 진다는 것으로 "연말 숫자로 이야기하자"는 현대중공업의 여유와 자신감마저 묻어납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목표는 240억 달러로 고유가 속 플랜트 수요의 우상향 흐름, 여기에 그리스 불확실성 마저 한 고비를 넘기며 일단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명불허전` 임을 보여줄 수 있는 수주 확정 만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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