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이슈진단
앵커 > 미국 FRB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게다가 유럽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진전된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 역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금융시장이 안고 있는 최근의 가장 큰 문제는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크게 뛰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해결방안이 논의되고 있는가.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유럽에는 지금 2개의 구제금융기금이 있다. 하나는 운영중인 EFSF이고 다른 하나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동될 예정인 ESM이다. 이 두 개의 구제금융기금을 국채시장에 풀어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이 방안은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가 멕시코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몇 가지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 일부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아마도 국채 이자율을 하향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 정책당국에서 나오고 있다.
어쨌든 독일이 기존의 완고한 고집을 꺾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할 예정인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정부가 1년짜리와 1년 반짜리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2개월물 국채는 5.07%, 18개월짜리는 5.1%에 낙찰됐다. 종전 입찰 때보다 금리가 무려 2%p나 더 높아졌다. 다만 입찰 경쟁률은 각각 2.1대 1, 4.4대 1로 종전보다는 크게 높아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페인의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어제에 비해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기단계인 7%선 위에서 거래됐다. 스페인 부실은행 구조조정과 관련된 우려감도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이 얼마나 크고 따라서 공적자금이 얼마나 더 필요할 것인지 실사결과가 오는 21일에 스페인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에서는 그 결과를 당장 발표하지 않고 오는 9월에나 공개하기로 했다. 당장 공개하기에는 부실이 예상보다 너무 커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구심이 시장에 일었다.
당초 이달 말에 끝내기로 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지 않겠느냐는 예상 내지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연준이 단기국채를 판 돈으로 장기국채를 사들여 장기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는 정책이다. 미국의 기업이나 가계는 10년만기 또는 30년만기 장기국채 이자율에 연동되는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면 민간의 대출이 더 활발해져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연준의 정책목표다.
연준은 그동안 4000억 달러를 장기국채시장에 풀어 금리를 낮춰왔다. 지금 연준은 앞으로도 최대 2400억 달러 가량의 추가적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여력이 남아 있다. 규모는 기존보다 분명히 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장기시장금리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연준이 돈을 더 푼다는 것 자체에 시장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앵커 > 미국 FRB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게다가 유럽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진전된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 역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금융시장이 안고 있는 최근의 가장 큰 문제는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크게 뛰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해결방안이 논의되고 있는가.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유럽에는 지금 2개의 구제금융기금이 있다. 하나는 운영중인 EFSF이고 다른 하나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동될 예정인 ESM이다. 이 두 개의 구제금융기금을 국채시장에 풀어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이 방안은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가 멕시코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몇 가지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 일부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아마도 국채 이자율을 하향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 정책당국에서 나오고 있다.
어쨌든 독일이 기존의 완고한 고집을 꺾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할 예정인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정부가 1년짜리와 1년 반짜리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2개월물 국채는 5.07%, 18개월짜리는 5.1%에 낙찰됐다. 종전 입찰 때보다 금리가 무려 2%p나 더 높아졌다. 다만 입찰 경쟁률은 각각 2.1대 1, 4.4대 1로 종전보다는 크게 높아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페인의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어제에 비해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기단계인 7%선 위에서 거래됐다. 스페인 부실은행 구조조정과 관련된 우려감도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이 얼마나 크고 따라서 공적자금이 얼마나 더 필요할 것인지 실사결과가 오는 21일에 스페인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에서는 그 결과를 당장 발표하지 않고 오는 9월에나 공개하기로 했다. 당장 공개하기에는 부실이 예상보다 너무 커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구심이 시장에 일었다.
당초 이달 말에 끝내기로 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지 않겠느냐는 예상 내지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연준이 단기국채를 판 돈으로 장기국채를 사들여 장기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는 정책이다. 미국의 기업이나 가계는 10년만기 또는 30년만기 장기국채 이자율에 연동되는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면 민간의 대출이 더 활발해져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연준의 정책목표다.
연준은 그동안 4000억 달러를 장기국채시장에 풀어 금리를 낮춰왔다. 지금 연준은 앞으로도 최대 2400억 달러 가량의 추가적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여력이 남아 있다. 규모는 기존보다 분명히 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장기시장금리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연준이 돈을 더 푼다는 것 자체에 시장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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