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톡이 무료 음성서비스 `보이스톡`을 출시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보이스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동통신사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직장인 강민지 씨는 요즘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통화할 때 발신 버튼을 누르기에 앞서 반드시 카카오톡을 거치게 된 겁니다.
무료 음성통화서비스, 보이스톡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강민지 부천시 소사구
"보이스톡은 무료 통화라는 이점과 통화 품질도 나쁘지 않고 주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저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이나래 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래 서울시 강서구
"애플이 이번 가을에 이동통신망 상에서도 무료 영상통화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해서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
보이스톡 출시에 앞서 이뤄진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7%가 무료통화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보름이 지난 현재 이같은 수치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이동통신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무료 통화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요금제 별로 데이터 사용량을 차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무료 음성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동에 나섰던 통신사들은 일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앞두고 엠보입 업체와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mVoIP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잘 녹아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mVoIP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고객들도 편안히 쓸 수 있는 공동분모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사업자들과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입장차이가 명확해 이른 시일 안에 논란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무부처인 방통위 역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에 맡기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통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경 변화를 감안해 요금체계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통신사업자들이 다른 나라처럼 통신요금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외국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문제가 덜 합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요금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가을에는 애플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료 영상통화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고민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카카오톡이 무료 음성서비스 `보이스톡`을 출시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보이스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동통신사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직장인 강민지 씨는 요즘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통화할 때 발신 버튼을 누르기에 앞서 반드시 카카오톡을 거치게 된 겁니다.
무료 음성통화서비스, 보이스톡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강민지 부천시 소사구
"보이스톡은 무료 통화라는 이점과 통화 품질도 나쁘지 않고 주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저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이나래 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래 서울시 강서구
"애플이 이번 가을에 이동통신망 상에서도 무료 영상통화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해서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
보이스톡 출시에 앞서 이뤄진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7%가 무료통화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보름이 지난 현재 이같은 수치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이동통신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무료 통화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요금제 별로 데이터 사용량을 차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무료 음성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동에 나섰던 통신사들은 일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앞두고 엠보입 업체와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mVoIP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잘 녹아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mVoIP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고객들도 편안히 쓸 수 있는 공동분모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사업자들과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입장차이가 명확해 이른 시일 안에 논란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무부처인 방통위 역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에 맡기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통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경 변화를 감안해 요금체계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통신사업자들이 다른 나라처럼 통신요금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외국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문제가 덜 합니다. 통신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요금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가을에는 애플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료 영상통화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고민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