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꿈꾸는 청소년들 방학에도 결국...

대한민국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부터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 엑스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왔다.

이처럼,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외교인재의 필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며, 최근에는 외교인재라는 특수목적형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외교통상부와 경기도 후원으로 기획된 ‘외교관을 꿈꾸는 청소년’ 캠프가 그것이다.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주최, 스퀘어에듀 주관으로 여름방학 동안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 국가를 대표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뛰게 될 외교인재는 언어구사 능력을 필두로 글로벌 매너와 소양을 갖춰야만 한다. 따라서, 다양한 종목에서 능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가 요구된다.

◆ 외교통상부 후원 청소년 외교캠프 등장

국내서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외교인재 프로그램도 국제 언어인 영어는 물론, 국제 협상과 사교를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외교 선배인 전, 현직 공관장의 강의로 외교적 리더십을 배우게 되며, 우리나라 외교활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실용영어회화와 토론식 영어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요리, 체육, 미술 등 외교인재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영어로 체험하고 익히는 “Theme Class" 수업,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토론영어수업 English Debating 등이 그것이다. 외교인재는 국제 무대에서 국가 이익을 대표하는 협상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특히 English Debating 수업은 영어와 협상능력을 배워볼 수 있다.

대한민국 외교 현안을 주제로 영어토론대회도 계획되어 있다. 팀 별 대항전 최우수 팀에게는 외교통상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이 밖에도 캠프 기간 중 한국외교협회 회장상, 한국교류재단 이사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영어마을 원장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은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도 교육 내용 중 하나다.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서 자체 개발, 시행하고 있는 SDL(Self ? Directed Learning) 프로그램으로, 비전 강의 및 학습법 코칭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게 되며 궁극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외교관을 꿈꾸는 청소년’은 2주 일정으로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서 오는 7월 22일1기 캠프가 열린다.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기수별 300명 내외로 진행되며,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www.ansanev.co.kr)와 스퀘어에듀(www.squareedu.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