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시기적으로 앞당겨진 부분도 있다. 이번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고 향후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열어놓는 등의 결정들은 상당히 현명한 선택이었다.
물론 미국 연준의 결정 이후 미국증시의 반응을 보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은 당초 시장이 기대한 QE3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결정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경제의 문제가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경기주체들의 경색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연준으로서는 향후 미국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보다 현재 유동성이 보다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현재 미국의 유동성은 이미 QE1, 2의 실행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에 비해 초과공급 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향후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는 QE3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4000억 규모 장기금리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실시로 장기금리의 하락이 유도되면서 기업 및 가계의 채무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경제주체들의 디레버리징 경기가 완화되는 등 경제적인 효과가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도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게 하는 상당히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그리고 이외에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정치적인 이벤트를 앞둔 부담감도 연준이 QE3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을 선택하게 하는 하나의 배경이다.
시장의 실망감은 QE3가 아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연장되더라도 현재 미국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국채가 많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이전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또 현재 미국의 장기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연장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어 시장은 실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시장의 실망감이 지속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오히려 이달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된 이후 미국경제의 자생적인 성장 정도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고 현재 경기둔화 가능성이 미국 자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이 유럽보다 경기에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그만큼 연준이 경기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더욱이 지난 4월에 비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면서 중기 목표치인 2%대 이하로 가져간 점을 고려하면 QE3와 같은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 역시 현재 소멸된 것은 아니다.
향후에도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다. 빠르면 8월에 이런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이다. 이는 미국은 물론이고 글로벌증시의 투자심리에 중요한 안전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연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정책이사회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대에 나서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어제 코스피는 지난 5월 2일 이후 하락폭의 절반 수준인 1900포인트선을 만회했다. 그렇지만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주부터 주가에 꾸준히 반영되어 왔고 MSCI 선진국지수에 한국이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지만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을 위해 22일부터 유럽 주요국 정상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유럽중앙은행의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도 어느 정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달 초부터 이어지는 코스피의 반등흐름은 연장될 수 있다.
코스피는 단기 숨고르기 흐름을 거치면서 1900포인트 선에서의 안착과 함께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30~1940포인트까지 추가상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오늘 코스피가 단기 숨고르기를 연출한다면 오히려 IT, 자동차와 같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고려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시기적으로 앞당겨진 부분도 있다. 이번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고 향후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열어놓는 등의 결정들은 상당히 현명한 선택이었다.
물론 미국 연준의 결정 이후 미국증시의 반응을 보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은 당초 시장이 기대한 QE3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결정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경제의 문제가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경기주체들의 경색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연준으로서는 향후 미국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보다 현재 유동성이 보다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현재 미국의 유동성은 이미 QE1, 2의 실행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에 비해 초과공급 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향후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는 QE3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4000억 규모 장기금리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실시로 장기금리의 하락이 유도되면서 기업 및 가계의 채무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경제주체들의 디레버리징 경기가 완화되는 등 경제적인 효과가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도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게 하는 상당히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그리고 이외에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정치적인 이벤트를 앞둔 부담감도 연준이 QE3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을 선택하게 하는 하나의 배경이다.
시장의 실망감은 QE3가 아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연장되더라도 현재 미국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국채가 많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이전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또 현재 미국의 장기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연장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어 시장은 실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시장의 실망감이 지속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오히려 이달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된 이후 미국경제의 자생적인 성장 정도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고 현재 경기둔화 가능성이 미국 자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이 유럽보다 경기에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그만큼 연준이 경기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더욱이 지난 4월에 비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면서 중기 목표치인 2%대 이하로 가져간 점을 고려하면 QE3와 같은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 역시 현재 소멸된 것은 아니다.
향후에도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다. 빠르면 8월에 이런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이다. 이는 미국은 물론이고 글로벌증시의 투자심리에 중요한 안전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연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정책이사회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대에 나서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어제 코스피는 지난 5월 2일 이후 하락폭의 절반 수준인 1900포인트선을 만회했다. 그렇지만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주부터 주가에 꾸준히 반영되어 왔고 MSCI 선진국지수에 한국이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지만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을 위해 22일부터 유럽 주요국 정상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유럽중앙은행의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도 어느 정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달 초부터 이어지는 코스피의 반등흐름은 연장될 수 있다.
코스피는 단기 숨고르기 흐름을 거치면서 1900포인트 선에서의 안착과 함께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30~1940포인트까지 추가상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오늘 코스피가 단기 숨고르기를 연출한다면 오히려 IT, 자동차와 같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고려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