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MSCI 선진지수 편입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여러 곳에서 나왔는데. 결국 무산됐군요.
<기자>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지수 편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올해로 벌써 네 번째인데요.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바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2012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과 대만은 MSCI 이머징지수로 유지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바라가 작성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글로벌 펀드 운용의 기준이 되는 지수입니다.
편입될 경우 10조원의 투자자금 유입이 기대됐지만 MSCI바라가 또 다시 원화결제 부담과 외국인 신분증명 제도 등을 문제삼으면서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지수 편입은 무산됐지만 시장은 이번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지수 편입에 여러번 실패하는 등 불발을 예상하고 있었던 데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위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도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무게를 두고 외국인 대상 국내 증시제도 설명회를 여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CI바라는 한국과 대만의 선진지수 승격 여부를 내년 6월에 다시 심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업계 얘기를 해보죠.
선박 자재로 쓰이는 두꺼운 철판을 후판이라고 하는데요.
철강과 조선사들의 후판 가격협상이 결렬됐다고요.
<기자>
3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철강과 조선업체의 2분기 후판 가격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후판가격을 내려달라는 조선업체들의 요구를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거부한 것인데요.
두 업체가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후판의 유통 가격은 지난해 2분기 톤당 102만원에서 지난 1분기에는 81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벌써 톤당 20만원 넘게 떨어졌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는 톤당 5만원 인하를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저가로 수주한 물량이 많아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철강사들도 실적부진을 겪기는 마찬가지여서 가격 동결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실제 경기부진 등의 여파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안팎 줄었고, 동국제강은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입니다.
조선과 철강사 모두 실적부진을 겪고 있어 후판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M&A 소식 알아보죠.
하이마트가 어제 본입찰을 마감했는데, 최종 후보가 3곳이 나왔군요.
<기자>
올해 M&A 시장 최대어인 하이마트 본입찰이 지난 20일 오후 5시 마감됐습니다.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서류접수 결과 롯데쇼핑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 3곳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초 예비입찰까지 거쳤던 SK네트웍스와 이마트는 이번 본입찰 직전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3조4천53억원, 시장 점유율 35%로 가전양판업계 1위 기업입니다.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가전양판점시장은 물론 대형마트업계에도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가져갈경우 단숨에 가전유통업계 선두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과거 오비맥주나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형 M&A에서 고배를 마신 경력이 있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유진기업과 선종구 전 회장 등이 보유한 65.25%로 IB업계에서는 가격을 1조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 매각측은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안에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시후 9시부터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같은시각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7년만에 한-브라질 경협위가 재개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MSCI 선진지수 편입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여러 곳에서 나왔는데. 결국 무산됐군요.
<기자>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지수 편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올해로 벌써 네 번째인데요.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바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2012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과 대만은 MSCI 이머징지수로 유지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바라가 작성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글로벌 펀드 운용의 기준이 되는 지수입니다.
편입될 경우 10조원의 투자자금 유입이 기대됐지만 MSCI바라가 또 다시 원화결제 부담과 외국인 신분증명 제도 등을 문제삼으면서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지수 편입은 무산됐지만 시장은 이번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지수 편입에 여러번 실패하는 등 불발을 예상하고 있었던 데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위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도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무게를 두고 외국인 대상 국내 증시제도 설명회를 여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CI바라는 한국과 대만의 선진지수 승격 여부를 내년 6월에 다시 심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업계 얘기를 해보죠.
선박 자재로 쓰이는 두꺼운 철판을 후판이라고 하는데요.
철강과 조선사들의 후판 가격협상이 결렬됐다고요.
<기자>
3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철강과 조선업체의 2분기 후판 가격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후판가격을 내려달라는 조선업체들의 요구를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거부한 것인데요.
두 업체가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후판의 유통 가격은 지난해 2분기 톤당 102만원에서 지난 1분기에는 81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벌써 톤당 20만원 넘게 떨어졌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는 톤당 5만원 인하를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저가로 수주한 물량이 많아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철강사들도 실적부진을 겪기는 마찬가지여서 가격 동결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실제 경기부진 등의 여파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안팎 줄었고, 동국제강은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입니다.
조선과 철강사 모두 실적부진을 겪고 있어 후판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M&A 소식 알아보죠.
하이마트가 어제 본입찰을 마감했는데, 최종 후보가 3곳이 나왔군요.
<기자>
올해 M&A 시장 최대어인 하이마트 본입찰이 지난 20일 오후 5시 마감됐습니다.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서류접수 결과 롯데쇼핑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 3곳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초 예비입찰까지 거쳤던 SK네트웍스와 이마트는 이번 본입찰 직전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3조4천53억원, 시장 점유율 35%로 가전양판업계 1위 기업입니다.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가전양판점시장은 물론 대형마트업계에도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가져갈경우 단숨에 가전유통업계 선두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과거 오비맥주나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형 M&A에서 고배를 마신 경력이 있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유진기업과 선종구 전 회장 등이 보유한 65.25%로 IB업계에서는 가격을 1조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 매각측은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안에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시후 9시부터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같은시각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7년만에 한-브라질 경협위가 재개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