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LS 판매 '무난'‥하나대투ㆍHMC '최저등급'

입력 2012-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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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 ELS의 판매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조사원을 고객으로 가장시켜 13개 증권사를 점검한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증권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이 13개 증권사의 3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ELS판매 관행을 점검한 결과 점수가 90점 이상인 `우수`등급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고, 대신증권과 대우, 미래에셋증권등 7곳이 80점대의 양호 등급을 받았습니다.

70점대의 보통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동양과 신영, 현대, 한화증권이었고,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60점 미만으로 최저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조사항목별로는 ELS 만기상환 등 기본적인 내용에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최대손실가능금액과 투자수익 설명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와 소비자들과의 분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문조사원이 판매 창구를 방문해 상품 설명의무와 투자자 정보, 투자성향 파악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진행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시시기와 평가항목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무난한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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