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벤처기업 투자 확대

입력 2012-06-25 19:26   수정 2012-06-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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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설립 5년이 안된 기술창업기업, 이른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자 기준으로 매출성과보다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우선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그동안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로 해온곳은 벤처캐피탈, 신기술금융과 같이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기관이었습니다.

설립한지 얼마 안된 기술창업기업들은 쌓아둔 매출 실적이 없을뿐더러 보유하고 있는 담보가치 자산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초기벤처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기술보증기금입니다.

기술보증기금의 올해 기술창업기업 보증 계획은 6조9천억원. 올해 계획 가운데 5월까지 3조3천억원의 보증 지원을 이미 마쳤습니다.

기술창업기업 신규발굴 성과도 5월까지 4천여개사(4천197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7천600개 기업)의 55%에 달합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올해 설립 5년 이내 기술창업기업 발굴목표는 9천개사로 지난해보다 18%나 늘릴 계획입니다.

이뿐 아니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채권발행이 어려운 기술창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P-CBO를 10년만에 다시 발행합니다.

P-CBO는 자체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할때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더해주는 채권담보부증권입니다.

기보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식재산 전문회사 이른바 IP전문회사들도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초기 기술창업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허장사를 하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 맞서기 위해 아예 전문펀드를 조성해 유망한 초기기술기업에 투자를 하는 셈입니다

한편 벤처업계는 이와같은 초기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주체와 방법 확대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지난 2004년과 같이 기술평가 인력부족 문제와 한강, 아리랑 기금 등 대규모 기금해체로 산업과 증시에 파장을 주는 부작용은 미리 보강해야 한 점으로 지적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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