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시 소폭 상승‥美 주택지표 호조·EU 정상회담 기대 영향

입력 2012-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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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주택지표 호조와 EU 정상회담 기대에 힘입어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32.01포인트 0.26% 오른 12,534.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6.27포인트 0.48% 상승한 1,319.99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7.90포인트 0.63% 뛴 2,854.0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지난달 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도시 중 19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올라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62포인트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64포인트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미국의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같은 소비심리의 위축은 최근 4개월 연속 고용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미한 임금인상마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쇄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릴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장막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5일 "정상회의가 채무분담에만 초점을 맞추는게 걱정스럽다"며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이번 회담에서 독일이 나머지 유럽국가들과 어떤 타협점을 이끌어낼지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소재 리저드 캐피털 마켓의 아트 호건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를 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심은 전적으로 유럽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5센트 0.2% 오른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8월 인도분 금이 어제보다 13.50달러 0.9% 내린 온스당 1,574.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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