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베트남에 100만톤 규모 형강·철근 공장 착공

입력 2012-06-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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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특수강이 27일 베트남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형강·철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특수강은 포스코에서 출자한 철강관련 계열사로 스테인리스, 공구강, 단조품 등을 생산하는 특수강 전문 메이커입니다.

이번에 착공하는 POSCO SS-VINA는 총 15만평 규모의 바리아-붕타우성 푸미 2공단 부지에 건설되며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20톤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과 연산 100만톤의 형강과 철근·봉강을 생산하는 2개의 압연공장과 소재, 제품 처리를 위한 전용 항만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착공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베트남 황쭝하이 부수상, 오재학 주 호치민 총영사와 로렌조 안젤로니 주 베트남 이탈리아 대사, 설비공급사인 다니엘리의 베네데티 기안피에트로 회장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준양 회장은“POSCO SS-VINA 착공을 추진하는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베트남의 미래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포스코의 축적된 제철소 건설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의 우수 인재들을 활용해 본 사업을 성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도로, 철도, 지하철 개발 등 대규모 국책 인프라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건설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철근과 형강류의 수요가 연평균 8%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는 현재 베트남에서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인 포스코-베트남, 28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포스코 VST, 20만톤 규모로 철근과 선재를 생산하는 VPS 등의 가동을 통해 형강·철근에서 고급냉연에 이르는 종합철강기업으로써의 현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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