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년 소형SUV 출시..."매각설 근거없다"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가 내년에 소형 SUV를 출시하면서 신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신규 라인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 내년에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규 모델은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차를 통해 한국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최근 르노삼성을 매각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르노삼성이 준중형급 이상 고급 모델과 SUV 연구개발에서 그룹내 핵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올해들어 5월까지 7만55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29%나 감소하며 부진을 겪어왔고 이에 따라 르노가 한국에서 철수하려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높아졌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라인업과 신차 부재를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신규 라인업 투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매각설 부인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