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사업다각화’

입력 2012-06-27 19:57   수정 2012-06-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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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원미디어가 정욱.함욱호 공동대표체제로 바뀌면서 콘텐츠 유통에서 벗어나 자체제작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수출과 완구, 게임 등 라이선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함욱호 대표는 올해가 대원미디어의 사업구조가 전환이 되는 ‘과도기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유통과 콘텐츠 배급이 주 사업이었던 대원미디어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

“해외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해외수출용 애니메이션 TV시리즈 ‘곤’을 중심으로 해외수출 사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곤’은 일본에서 방영 2개월 만에 4%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홍콩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과 애니메이션 방영권 계약을 체결, 올해 유럽 각 메이저 방송국과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한 완구, 게임 등 라이선스 사업과 만화 온라인콘텐츠 사업을 전개합니다.

<인터뷰>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

“향후에는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자가 만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3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왔다. 만화 온라인콘텐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

지난해 매출액 1천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억 6천으로 적자구조를 면치 못했던 대원미디어.

마진율이 높지 않은 유통 배급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콘텐츠 자체제작으로 실적개선을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

“가장 큰 적자요인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닌텐도 게임 매출 감소. 투자개발비용도 상당했고, 개발은 안됐지만 개발을 하기 위한 고정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영업이익이 분명 개선될 걸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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