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사랑한 중소형주 '모바일·수출주'

입력 2012-06-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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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가 선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부품주와 해외수출주가 수익률 상위 중소형주 펀드에 대거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달 간 중소형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04%.

전체 주식형펀드(-3.89%)와 대형주펀드(-2.50%)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적입니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에는 특히 인터플렉스파트론 등 스마트폰 부품주와 모바일 게임주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최윤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대부분이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는 종목들입니다. 갤럭시 관련돼서 2~3분기 매출이 더 많이 나오는데 1~2분기 실적이 좋았다는 것은 향후 더 좋을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밖에 해외 수출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의 편입도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저가 화장품 업체인 에이블씨엔씨나 코스맥스, 제닉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연초 대형주에 비해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신승훈 미래에셋자산운용차장

"중소형주가 좋은 종목이 많다보니깐 다시 갭을 매우고 있는 과정입니다.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중소형주는 작은 이벤트에 변동이 크기 때문에 개별종목 주식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투자가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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