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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제조업지표 부진..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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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09:27  

"주요국 제조업지표 부진..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신지은 외신캐스터 > 옳은 선택과 그른 선택은 없다. 다만 그 선택을 했을 때 따르는 결과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선택을 하라는 말이 있다. 오늘 제조업지표가 부진했다.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던 투자자들은 팔았고 연준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올라탔던 하루다.



현지시간 월요일 명암이 엇갈렸다. 그 원인부터 로이터 기사로 살펴보자. 월요일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제조업지표의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도 있었고 연준이 이 제조업지표에 반응해 추가 경기부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투자자도 있었다. 이 두 가지 마음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결국 나스닥과 S&P500지수만 올랐다.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는데 문제는 전달보다 준 것이 아니라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이 지표가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상황이 정말 나빠졌다는 것을 느꼈고 연준이 아마도 이런 상황을 두고 보지는 않겠구나, 또는 추가로 3차 양적완화가 드디어 나오겠구나, 라는 마음을 갖게 된 투자자들이 많았다.



마이크 깁스는 모건 키간의 시장전략가이다. ISM지수가 너무 약했지만 꽤 긍정적인 것은 시장이 처음에 이것을 무기로 매도세에 나섰다가 후반에 반등했다는 것고 이것이 결국 3차 양적완화 카드가 어느 순간 나온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부진했던 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6월의 유로존 제조업지표도 부진했고 중국의 제조업지표도 수출주문이 줄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표 부진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UBS증권은 올 연말까지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1475선을 목표로 했던 것과 달리 1375선으로 낮춰 잡았고 향후 6개월 간 1% 이상의 상승은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국경제의 추가 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는 대법원의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 통과로 미국 국민들의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예산분쟁은 더 심해질 것이고 유럽 정치인들 사이의 이견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다음 연준회의는 7월 31일과 8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에 앞에 유럽의 연준격인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이 이번 주 목요일 있을 예정이다. 경제학자들도 과연 이자율을 인하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다른 예측을 내놓고 있다. 유럽 정상회담 후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슈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몇 가지 살펴보자. 대체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공통적인 의견이다. 현지시간 목요일 11시 45분에 회의를 하고 12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자율 인하뿐 아니라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까지 나올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바클레이 캐피탈은 이자율은 50bp 인하한 0.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고 더 큰 인하의 배경으로 약한 경제지표와 유럽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이 나서서 무너져가는 자신감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딧 아그레꼴은 25bp의 인하를 예측했고 약한 경제여건과 낮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일단 인하는 하겠지만 과감한 대책을 내놓을 때는 아니라는 분석이고 행동에 나서는 기점으로 7월 25일로 예정된 은행대출조사에 3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실행할지 말지 결정하는 핵심 일정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ECB가 0.5%로 금리를 일단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점점 금리를 다시 높일 것이며 다시 한 번 4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가 아무런 새로운 소식을 가져오지 않고 새로운 판단을 내놓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그 결과를 유럽중앙은행도 내다보는 이상 추가 금리인하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대체로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어떤 수준일지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 미국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모건스탠리의 의견까지 살펴보자.



다음 주 알코아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될 텐데 실망스러울 것이 예측된다. 지금으로서 확실한 것은 몇 달 전 예측보다 이번 어닝 시즌이 훨씬 더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번 주에 미리 발표되는 것이 나빠도 놀라지 않을 것이고 3분기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와도 역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의견이다.



대체로 오늘의 제조업지표 부진을 두고 경제상황은 점점 더 안 좋을 것이라고 걱정이 되지만 정책당국의 대책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확인해보자. 미국증시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여 1% 넘게 내린 채로 끝났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부진했고 한국이 수출전망을 낮춘 것이 유럽 부채위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냈다. 다시 역으로 맥도날드나 캐터필라, 나이키 같은 미국기업들은 중국경제의 약세에 울상을 짓고 있다. 결국 전세계 경제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이나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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