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올림픽 1등은 은메달 수여?...2회 금메달은 골드바

입력 2012-07-03 14:10  

제1회 근대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수여되지 않았다.

(1회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동메달)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역대 올림픽에서 수여된 메달의 특색과 디자인을 소개했다. 제1회 대회인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없고 종목별 우승자에게 은메달, 2위 선수에게는 동메달이 주어졌다.

(2회 파리 올림픽 금메달)

지금처럼 금, 은, 동메달을 주는 것은 2회 대회인 1900년 파리 올림픽부터였다. 파리 대회의 메달은 역대 올림픽 가운데 유일하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

27일 개막하는 제30회 런던 올림픽까지 총 27차례 대회에서 메달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바로 승리의 여신`니케`다.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이탈리아 출신의 쥐세페 카솔리가 디자인한 메달이 교본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3년 IOC 총회에서 메달 앞면 디자인 수정안이 승인되면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새로운 올림픽 메달이 나왔다.

(30회 런던 올림픽 금메달)

이번 런던 올림픽 메달은 무게(400g)와 지름(85mm)에서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가장 가벼운 메달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로 21g이었고 지름이 가장 작았던 메달은 1908년 런던의 33mm였다.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메달 무게 400g 가운데 금은 6g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된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는 도금이 전부다. (사진 =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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