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패스원 합병 이득?

입력 2012-07-03 18:15   수정 2012-07-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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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진씽크빅이 성인교육을 맡고 있는 비상장사 웅진패스원과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주력사업인 학습지와 전집에 집중하고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웅진씽크빅이 지난 5월 편입과 공무원시험 등의 성인교육을 맡고 있는 비상장사 웅진패스원의 흡수합병을 결의했습니다.

합병에 성공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383억원, 510억원으로 각각 4.7%,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유아~중학생이 고객인 웅진씽크빅은 성인이 주고객인 웅진패스원과 합병하면 고객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병을 하게 되면 주력사업에 매진하고 투자는 수익성이 좋은 신사업에만 집행할 계획입니다.

매출의 74%를 차지하는 학습지와 전집 사업, 영아(0~3세)교육시장에 집중하고, 웅진패스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교과서 사업에 진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합병 이후 주가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기존 사업하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그 사업은 그 사업대로 늘어나는 것 뿐인지..

합병비율은 1대 0.49. 웅진패스원 주주들에게 총 350만7320주의 신주가 발행됩니다.

웅진패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817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올린 우량회사로 웅진패스원 주주들은 합병비율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인 17일까지 웅진씽크빅 총 발행주식 2582만6350주의 3.5% 이상이 합병에 반대할 경우, 즉 금액이 100억원이 넘을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웅진씽크빅은 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지 자동적으로 계약을 취소한다는 것은 아니라며 추후 금액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웅진씽크빅 관계자

“반대매수청구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할 수 있고.. 이런 방법들이 있다는 것이고 (결정이 안 났으니)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성장세가 부진한 웅진씽크빅.

이번 합병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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