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쿠팡, 소셜커머스 1위 다툼

입력 2012-07-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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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소셜커머스가 도입되면서 5백여개의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2010년 5백억에서 2011년 1조원까지 20배 급성장 했습니다.

하지만 소위 BIG4 체제(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로 움직이면서 이들이 전체 소셜커머스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2011년 1조원의 시장을 형성하던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2년 상반기에만 벌써 6천5백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소셜커머스 종합사이트인 다원데이에 따르면 2012년 2월을 기점으로 소셜커머스 매출 순위 1위였던 티몬이 쿠팡에 1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쿠팡은 지난 6월 소셜커머스 최소 월간 매출 5백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쿠팡은 2012년 상반기 동안 2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 위메프와 함께 지난 5월 소셜커머스 최초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위로 한발짝 물러난 티몬은 쿠팡에 근소한 차이로 따라가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 매출 2천3백억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은 3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월 매출에서 쿠팡에 뒤진적이 없다며 다원데이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다원데이가 동일한 기준으로 크롤링하던 비교적 공정한 방식의 데이터 추출방식이 깨지고 쿠팡의 데이터만 쿠팡에서 제공한 정보로 모두 업데이트 됐다며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크롤링 방식을 적용했을 때 쿠팡의 5월 매출은 394억원, 티몬은 399억원이었으나 쿠팡이 제공한 데이터를 반영하면서 쿠팡의 매출이 465억원으로, 3월 또한 398억원을 44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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