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업주 글씨 한점 가격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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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6 14:15  

삼성창업주 글씨 한점 가격이 무려..

<앵커>



서울의 한 미술품 경매에 최근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쓴 서예 작품이 올라와 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종종 미술품 경매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서예 작품 낙찰가를 웃도는 것은 물론 근대 내로라는 서예가들 작품보다 10배 이상의 높은 금액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서울 미술품 경매시장에 등장한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서예 글귀는 ‘무한탐구(無限探究)’입니다.



병인(丙寅) 춘(春) 호암(湖巖) 이라고 적혀 있어, 고 이병철 회장이 타계하기 1년 전인 1986년 봄에 쓴 휘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낙찰 호가 현장 영상>



경매사 : 216번 호암 이병철의 무한탐구 휘호 작품입니다.



2천만원부터 100만원씩 올라가죠.



2800. 2800만원. 2800 낙찰입니다. 15번 고객님 2800만원 낙찰입니다.



율곡 이이가 외조모에게 쓴 서간문이 같은 날 경매에 올라 1400만원에 낙찰됐고, 경매 목록에 올랐다 출품자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 낙찰 최고 추정가 1800만원도 훌쩍 넘어선 상당히 높은 금액입니다.



<인터뷰> 소육영/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팀 팀장



“호암 이병철과 박정희 이승만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들의 작품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예가 못지않은 필력을 가지셨고 이들이 쓴 휘호에는 교훈적인 내용도 담고 있고..이분들의 업적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콜렉터들이 이 작품들을 존경의 표시로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호암 이병철의 서예는 이 경매장에서 과거 3번 더 거래된 적이 있습니다.



2004년 유비무환이란 휘호가 3천만원에 낙찰됐고, 미술품 경매 시장이 가장 호황이었던 2010년에는 지성통천, 웅비사해라고 쓰인 휘호가 3700만원과 2500만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브릿지>



"고 이병철 회장은 논어와 같은 경서나 고사에서 따온 글귀를 소재로 서예를 많이 했고, 자신의 경영철학과 생활신조 등을 짧은 경구로 만들어 서예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히 이 무한탐구라는 휘호는 고 이병철 회장이 경영 후반기 삼성그룹을 반도체 중심의 첨단기업으로 변신시키며 뼈저리게 느낀 기술혁신과 첨단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휘회를 쓴 1986년 이병철 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을 출범시키고 기공식장에서 “과학기술은 지식과 힘의 결합이며, 미지의 경지, 그리고 더 높은 정상으로 인간을 끌어주는 ‘무한탐구’의 세계다.” 라고 언급합니다.



호암재단이 펴낸 호암 추모서 ‘담담여수’에는 이병철 회장은 자신의 서예실력을 보잘 것 없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몇 백년 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학자의 글보다,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끌었던 전직 대통령의 휘호보다 시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그의 짤막한 휘호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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