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체인저' 악성코드 주의..오후 1시 인터넷 대란 예고

입력 2012-07-09 13:44   수정 2012-07-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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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오후 1시) 전 세계 수십만대 컴퓨터에서 인터넷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세계 컴퓨터 27만대 이상이 `DNS체인저`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9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인터넷 접속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DNS체인저는 사용자가 접속하려는 웹페이지의 주소체계인 DNS(Domain Name System) 설정을 마음대로 변경해 엉뚱한 사이트로 들어가게 하는 악성코드입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말 국제 해커단체가 인터넷 광고를 가장해 이 악성코드를 무차별 배포하면서 57만대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사용자들은 자신의 컴퓨터가 DNS체인저에 감염됐는지 해당 사이트(www.dns-ok.us)에 접속해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감염이 안됐다면 초록색 이미지가 뜨지만, 감염된 경우는 빨간색 스크린이 뜹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를 치료하기 위해 중요한 자료를 따로 저장하고 하드드라이브를 포맷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DCWG 사이트(www.dcwg.org)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도 대처법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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