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주요국 경기부양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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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1:06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주요국 경기부양 가능성은?

<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앵커 > 현재 EU 재무장관회담이 열리고 있는 브뤼셀의 현재시각은 새벽 1시 17분을 지나고 있다. 지난번 EU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밤샘회의가 열리고 있다. 아직까지 결론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월스트리트 저널 제목은 회의 결과가 아니고 현지 출입기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스페인 구제금융은 은행의 자본수혈인데 이것을 통해 스페인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실물경제를 살리는 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회원국들은 조건 없이 그냥 돈을 내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페인 은행을 살리지 않으면 우리도 위험해진다는 이합집산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자정 넘어서까지 토론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페인의 긴축시한을 1년 연장하는 것이다. 기존 긴축목표치 달성시한인 2013년을 2014년으로 1년 유예하는 식으로 합의해 어떻게든 스페인에 구제자금을 지급하려는 쪽으로 회의장 분위기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프랑스를 주축으로 스페인, 이탈리아는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독일은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선례를 남길 경우 다른 국가들도 직접적인 구제자금이 아닌 은행 자본확충을 요구하며 현실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결국 독일이 가장 크게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친독, 반독으로 나눠지고 있다. 만약 장중 스페인 구제자금, 은행 자본수혈 등이 어떻게든 해결된다면 우리증시도 안도랠리 등 본격적인 반등 모멘텀을 갖출 수 있다.



유로존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없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현재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자. RBC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의견은 지금까지 유로존 위기감이 떠오를 때마다 일부 단편적인 합의안만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는 있어 왔다. 그런데 유로존 문제는 어차피 단기적인 대책 이상은 있을 수 없는 만큼 현재의 글로벌시장 불안감은 지속될 수밖에 없지만 이번에 작은 것이라도 나와 준다면 한 고비 넘기고 또 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어닝 시즌이 개막했다. 먼저 알코아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알코아는 글로벌 경기민감주의 대표격인 알루미늄 제조사다. 알코아의 실적 보고서를 보면 실적 실망,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호조 등 한 마디로 정리하기는 힘들다. 글로벌 경기민감주 답게 앞으로 글로벌경기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디테일하면서 현실적으로 나왔다.



알코아 내부적인 재무재표를 보면 주당순이익이 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센트를 1센트 상회했고 총 매출이 60억 달러다. 예상치가 58억 1000만 달러였으니 이것도 역시 상회다. 그리고 완전생산 간주일수, 재화를 투입하고 용역을 투입해 완전히 공장이 돌아간 날은 분기 동안 33일이었다. 역대 2분기 중 최하였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공급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매출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폭은 그다지 크지 않아 다행이었다.



경제연구소의 전망보다는 실물경제에 능통한 알코아나 캐터필라 소속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상당히 현실감 있다. 3분기 전망은 글로벌 연철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고 여기에 주축을 이루는 것이 역시 강력한 자동차와 항공기의 수요다. 3분기 유로존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본다.



알코아 제품이 들어가는 각 업종별 수요변동을 지난해와 비교한 차트를 보자. 북미와 중국의 자동차는 수요 증가, 반면 유럽은 수요 감소다. 이는 예상을 했던 일이다. 반면 제조업과 연관이 큰 트럭과 운송장비 분야는 중국과 유럽 역시 수요가 둔화됐고 북미만 견조하다. 그리고 생필품, 소비업종에 속하는 음료수, 캔은 유럽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맨 아래의 건설은 중국만 빼고 북미와 유럽 다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적 호조로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



시장의 평가를 보자. 알코아는 마감 후 실적발표를 했기 때문에 시간외 거래동향을 보자. 4시 시점이 실적발표인데 예상치를 상회해서 올라갔다가 디테일한 내용을 보고 방황하는 모습이다. 상승 마감은 했는데 오늘 하루치를 다 보면 그래도 약간의 플러스권에 머무르고 있고 실적발표 후에는 결과적으로 0.23% 하락세다.



이번 주 내내 연준 임원들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따른 시장의 줄다리기가 어떤지 보자. QE3에 대한 어떤 입장을 드러냈는지 1일차 승부를 보자. 이번 주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임원들의 연설일정이 매일 대기하고 있는데 월요일 첫날은 3대1로 QE3 지지자들이 우세하고 있다. 4명 가운데 3명은 실업률은 연준 목표치보다 높고 인플레이션율, 즉 물가상승률은 밑도는 지금이야 말로 추가 유동성 완화, 즉 QE3를 도입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반면 평소에도 매파성향이었던 제프리 랙커 리치몬드 연준총재는 여전히 매파적인 입장으로 QE3에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그래서 현재 스코어 3대1로 QE3에 찬성하는 임원의 비중이 커졌다.



우리나라 개장을 35분 앞둔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알코아 실적도 별로였고 우리나라 오늘 반등 모멘텀을 줄만한 것은 유로존 재무장관회담 결과다. 뉴스 속보창을 보면 현재 스페인 구제금융으로 근접하고 있다는 내용 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도 개장은 관망세다. 대신 어제 많이 빠졌기 때문에 미국시장 하루 더 빠진 것을 반영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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