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 EU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이번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질적, 구체적인 방안은 20일 특별회의로 다시 미루어졌다. 일부 사항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생각하고 있었던 의구심들을 모두 떨치기에는 부족했다.
시장이 현재 보고 있는 것 중 네 가지가 가장 큰 핵심이었다. 첫 번째는 스페인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금융 지원이다. 이것은 300억 유로를 이번 달 말까지 주기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시화가 됐다. 두 번째는 재정위기국에 대한 채권의 직매입, EFSF나 ESM 기구를 통해 직접 재정위기국에 대한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사들이는 문제다. 이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국 채권시장의 안정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고 여전히 채권금리는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불안한 마지노선, 스페인의 경우 7% 선을 다시 웃돌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리스와 관련된 합의내용은 아무런 코멘트가 없었다. 그리스는 이달 말 재협상을 하게 되어 있지만 그와 관련된 가이드라인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장기 로드맵인 은행동맹이나 재정동맹 등에 대한 이야기도 코멘트가 별로 없었다. 시장은 여전히 EU 정상회담 이후 합의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유로존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한 이유는 너무 점진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급격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로존의 대응은 점진적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주가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모멘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더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주가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리인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도 ECB도 금리를 인하했지만 실제 금리인하에 따른 효과는 대출증가나 그에 따른 성장촉진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야 하는데 시장은 그러한 기대만큼 가지 않고 있다. 외부적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시장에 금리를 내려 돈을 풀더라도 다시 중앙은행으로 돈이 돌아오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을 시장이 인지하고 있다.
결국 보다 강력한 대책들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방식, 예를 들어 금리인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방식보다도 비전통적인 방식인 LTRO3, QE3 같은 것이 시장 내에서 전격적으로 단행되기를 시장은 기다리고 있다.
시장이 워낙 많이 위축되어 있다. 왜냐하면 유로존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이 나왔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굉장히 위축되어 있다. 유로존이 아무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굉장히 자기들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속도가 점진적이기 때문에 시장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금리인하를 추가적으로 할 여력은 충분히 있고 LTRO3나 QE3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에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 그리고 20일 특별 EU회담에서도 EFSF나 ESM을 통해 채권의 직매입이 허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Fed가 월말에 QE3를 통한 MBS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랠리의 가능성은 있는데 다만 유동성 랠리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을 풀면 주가지수 하단을 지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금리인하나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졌을 때 유동성 랠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확인해야 할 사항도 많이 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7%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가 8.1%였으니 7%로 내려간 것을 시장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중국도 금리인하를 조기에 단행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중국의 올해 목표치는 7.5%이기 때문에 7.8~7.9%가 나와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성장률이 한 번도 7%대를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요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중국정책의 기조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다소 경기의 부진한 부분을 용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는 점이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목표치가 7.5%이기는 하지만 양적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정하고 있고 정책기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하반기에는 다시 8% 성장이 가능하다. 중국에 대해 너무 많이 우려할 필요는 없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남아 있고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상대적으로 현대차나 기아차에 대한 실적이 향후에는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다. 실제 유로경기의 둔화나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전차군단에 대한 감액 우려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외국인들의 판단이고 그래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실제 그것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많이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차군단이 여기서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이미 상당 부분 조정이 된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불확실성이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재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너무 많이 급락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실적 시즌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먼저 보이는 것과 지금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중 어느 것에 주목할 것인가다. 이번 분기같이 특별히 2분기 실적이 안 좋기 때문에 안 좋아지는 실적에 매몰될 것이냐, 아니면 43분기에 좋아지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기대를 가져볼 것이냐가 중요하다.
현재로 매몰되기 보다는 미래의 기대치가 반영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가격은 싸다. 2분기가 기업이익 상황에서 바닥이고 3분기, 4분기에 점진적으로 회복이 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2분기의 가격이 제일 매력적이다. 추가적으로 실적 때문에 주가가 더 빠질 것에 대한 우려에 의해 매도를 하기 보다는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되고 4분기에는 그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면 오히려 실적 시즌의 부진한 부분을 가격적인 측면에서 싼 기회로 2분기를 삼고 매수비중을 늘려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히 IT와 자동차의 경우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여전히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그것들의 생산성 향상이나 마켓 쉐어의 확대 등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그러나 소재와 산업재, 금융이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은 유럽이나 중국 관련 이벤트에 따른 안도 랠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 EU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이번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질적, 구체적인 방안은 20일 특별회의로 다시 미루어졌다. 일부 사항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생각하고 있었던 의구심들을 모두 떨치기에는 부족했다.
시장이 현재 보고 있는 것 중 네 가지가 가장 큰 핵심이었다. 첫 번째는 스페인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금융 지원이다. 이것은 300억 유로를 이번 달 말까지 주기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시화가 됐다. 두 번째는 재정위기국에 대한 채권의 직매입, EFSF나 ESM 기구를 통해 직접 재정위기국에 대한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사들이는 문제다. 이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국 채권시장의 안정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고 여전히 채권금리는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불안한 마지노선, 스페인의 경우 7% 선을 다시 웃돌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리스와 관련된 합의내용은 아무런 코멘트가 없었다. 그리스는 이달 말 재협상을 하게 되어 있지만 그와 관련된 가이드라인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장기 로드맵인 은행동맹이나 재정동맹 등에 대한 이야기도 코멘트가 별로 없었다. 시장은 여전히 EU 정상회담 이후 합의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유로존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한 이유는 너무 점진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급격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로존의 대응은 점진적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주가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모멘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더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주가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리인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도 ECB도 금리를 인하했지만 실제 금리인하에 따른 효과는 대출증가나 그에 따른 성장촉진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야 하는데 시장은 그러한 기대만큼 가지 않고 있다. 외부적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시장에 금리를 내려 돈을 풀더라도 다시 중앙은행으로 돈이 돌아오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을 시장이 인지하고 있다.
결국 보다 강력한 대책들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방식, 예를 들어 금리인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방식보다도 비전통적인 방식인 LTRO3, QE3 같은 것이 시장 내에서 전격적으로 단행되기를 시장은 기다리고 있다.
시장이 워낙 많이 위축되어 있다. 왜냐하면 유로존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이 나왔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굉장히 위축되어 있다. 유로존이 아무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굉장히 자기들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속도가 점진적이기 때문에 시장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금리인하를 추가적으로 할 여력은 충분히 있고 LTRO3나 QE3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에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 그리고 20일 특별 EU회담에서도 EFSF나 ESM을 통해 채권의 직매입이 허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Fed가 월말에 QE3를 통한 MBS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랠리의 가능성은 있는데 다만 유동성 랠리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을 풀면 주가지수 하단을 지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금리인하나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졌을 때 유동성 랠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확인해야 할 사항도 많이 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7%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가 8.1%였으니 7%로 내려간 것을 시장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중국도 금리인하를 조기에 단행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중국의 올해 목표치는 7.5%이기 때문에 7.8~7.9%가 나와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성장률이 한 번도 7%대를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요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중국정책의 기조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다소 경기의 부진한 부분을 용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는 점이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목표치가 7.5%이기는 하지만 양적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정하고 있고 정책기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하반기에는 다시 8% 성장이 가능하다. 중국에 대해 너무 많이 우려할 필요는 없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남아 있고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상대적으로 현대차나 기아차에 대한 실적이 향후에는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다. 실제 유로경기의 둔화나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전차군단에 대한 감액 우려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외국인들의 판단이고 그래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실제 그것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많이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차군단이 여기서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이미 상당 부분 조정이 된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불확실성이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재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너무 많이 급락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실적 시즌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먼저 보이는 것과 지금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중 어느 것에 주목할 것인가다. 이번 분기같이 특별히 2분기 실적이 안 좋기 때문에 안 좋아지는 실적에 매몰될 것이냐, 아니면 43분기에 좋아지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기대를 가져볼 것이냐가 중요하다.
현재로 매몰되기 보다는 미래의 기대치가 반영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가격은 싸다. 2분기가 기업이익 상황에서 바닥이고 3분기, 4분기에 점진적으로 회복이 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2분기의 가격이 제일 매력적이다. 추가적으로 실적 때문에 주가가 더 빠질 것에 대한 우려에 의해 매도를 하기 보다는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되고 4분기에는 그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면 오히려 실적 시즌의 부진한 부분을 가격적인 측면에서 싼 기회로 2분기를 삼고 매수비중을 늘려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히 IT와 자동차의 경우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여전히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그것들의 생산성 향상이나 마켓 쉐어의 확대 등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그러나 소재와 산업재, 금융이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은 유럽이나 중국 관련 이벤트에 따른 안도 랠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