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불티나는 주방용품은?...싱글족 증가 영향

입력 2012-07-11 14:35   수정 2012-07-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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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식사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이마트는 올해 2~6월 주방용품 매장에서 성인용 식판이 2만5천여개나 팔려 작년 같은 기간 1만개보다 2.5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한 끼 식사를 위해 일일이 반찬 그릇을 꺼내 음식을 담고 식사 후에 설거지가 많아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싱글족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식판 판매가 증가하면서 작년 6월까지 5종이었던 성인용 식판을 올해 5월에는 15종까지 확대했다.

최근 판매되는 식판은 1식4찬을 담을 수 있는데다 돈가스, 샐러드, 메밀국수 등 즉석조리 식품도 편리하게 담아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로 제작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형 주방용품이나 즉석요리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에서 지름 24cm 이하 소용량 프라이팬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지만 30cm이상 대용량은 8%가량 감소했다. 간편 가정식 매출은 80%나 급증해 롯데마트는 올해 간편 가정식 전용 매장을 더욱 강화해 냉장면과 국, 탕류 등의 간편식을 4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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