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지지 가능성, 중소형 실적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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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0:14  

"코스피 1800선 지지 가능성, 중소형 실적주로 제한"

<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그동안의 유럽발 이슈와 글로벌경기 우려감에 더해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더욱 잡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했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아직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7%대를 넘나들고 있다.



게다가 미국,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까지 부진하게 나오고 있다. 이런 유럽 재정이슈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MSCI 글로벌 인덱스 기준 전 지역이 마이너스 권으로 진입해 있고 마이너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유럽사태의 글로벌 불안심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 7월에는 실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증시의 방향성을 좀처럼 잡기 힘든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돌릴 만한 재료는 아직 없다. 당분간은 등락과정이 반복될 것이다. 최근의 증시흐름이나 글로벌 공조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장이 강하게 하락하기도 어렵고 모멘텀이 부재하다 보니 강하게 반등하기도 어려운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해 불거지고 있는 우려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가능성은 낮아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0일에 다시 모인다. 그런 가운데 유럽발 대책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다방면에 걸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언제든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고 ECB 총재도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원자바오 중국총리 역시 중국경제가 상당히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언급을 한 데 이어 대형투자를 빨리 승인하라고 주문하는 등 경기부양책이 조금 더 가시화되고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언급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유럽발 재정이슈가 글로벌경기와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할 때 1800~1830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가지 대책이 나오고 있고 기술적 분석상으로 1800~1830선은 굉장히 중요한 지수대다. 1800~1830선은 지난 5월 저점 이후 2번의 기술적 반등 국면이 시작된 중요한 분기점이고 1900선까지 기술적 반등이 시작된 지난 6월 7일 발생한 갭이 나온 지수대이자 두 번째 반전이 발생한 6월 29일 장대양봉의 중간 지수대 가격이다.



1800선은 5월 저점 이후 3번의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과 1900까지 갔었던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모두 시작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6월 말 3거래일 연속 지지력을 보이며 강한 반전이 나타났던 점을 감안할 때 1800선 전후의 지지력은 견고하다.



그리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1800~1830선은 8~8.1배 수준으로 올해 3번 연속 밸류에이션 구간에서 지지력을 보여줬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1800선 전후의 매수전략은 크게 무리가 없다.



코스닥과 코스피 사이의 갭을 보면 코스닥이 굉장히 많이 아웃포펌한 상태이므로 추가적으로 코스닥만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증시 흐름을 보더라도 동행하는 모습을 같이 보이고 있다.



대형주가 방향성을 못 잡으면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업종 대표주들을 여러 가지 측면으로 관찰해보니 시장 흐름에 있어 업종 대표주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6월 중순 이후부터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그래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굉장히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를 보니 코스피 자체로만 본다면 5조, 6조 원 정도의 매수우위 흐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업종 대표종목들의 외국인 누적수는 이미 올해 매수한 부분을 대부분 파는 상황이다. 물량소화 과정을 상당 부분 거쳤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매물이 추가적으로 집중될 가능성은 낮다.



마지막으로 기관에는 거꾸로 업종 대표주, 경기민감업종 대표주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수급 균형이 이루어진다. 또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될 경우 이런 업종들이 강하게 움직일 것이다.



이와 함께 업종 대표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의 코스피 대비 가격을 갭을 보니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 플러스이기는 하지만 60일 수익률 갭이 -10%p를 넘어설 정도로 가격 메리트가 굉장히 높다.



기술적 반등 국면이 전개될 경우 1차적인 종목선택 기준이 가격 메리트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저점을 다지고 분위기가 반전할 모습을 갖춰주고 있는 모습이 대형주에서 관찰되고 있다. 일단 코스피 하방 경직성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분위기 반전이 나타난다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대형주는 워낙 가격 메리트가 높은 상황이다. 중소형주는 실적 시즌이 돌아오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불거질 수 있고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질 수 있다. 그러므로 수익률이 큰 업종의 경우 일정 부분 비중을 조절하거나 매매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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