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의 11배 금융자산 있어야 명예로운 은퇴 가능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12-07-12 07:21  

연봉의 11배 금융자산 있어야 명예로운 은퇴 가능

◈ 연봉의 11배 금융자산 있어야 명예로운 은퇴 가능



요즘 필자의 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자주 온다.



처음에는 안부를 묻지만...결국 먹고 살만한 일이 뭐 없겠냐는 것을 묻는 전화다.



장사가 너무 안돼서 수년간 하던 가계마저 정리했다는 말도 요즘 자주 듣는 이야기다.



지난 1971년 명목화폐가 시작된 이후 시장은 위기 때마다 돈을 찍어내서 시장을 부양했었고 그로 인해 평균 침체기간은 고작 5~10개월에 지나지 않았었지만...이번에는 무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침체를 겪다보니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하지만 지금도 유럽의 재정위기와 올해 말 미국의 재정벼랑을 앞두고 여전히 안개 속이다.



최근에는 한 달에 60조 정도 거래되던 국채 시장의 거래량이 120조로 두 배나 뛰었다.



반면에 주식 시장의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스위스는 자국 화폐로 몰려드는 핫머니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미 수차례 개입을 시도했고 덴마크는 금리를 0%로 내려버렸다.



가장 시장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는 독일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오늘 새벽 마이너스 0.013%까지 하락했다.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자신의 돈을 맡기고 이자를 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S&P 상장주식 대비 공매도 비율은 3.86%나 되고 내부자 거래도 적정 비율인 2.5:1의 두 배를 넘은 지 오래다.



위에 열거한 것들은 극심한 안전자산의 선호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오늘 새벽에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적어도 3~5명의 의원이 3차 양적완화를 주장하거나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돈을 더 찍어내겠다는 것인데...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최종 수요를 유도하지 못한 채, 단지 돈을 찍어내는 방법으로는 결국 물가만 상승시킬 뿐이다.



경기가 설령 수년 후에 요행이 돌아선다고 해도 우리는 다시 고물가라는 힘든 적과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경기와 주가는 별개다. 경기가 돌아서지 않아도 주가는 양적완화에 의해 상승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속상한 것은...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은퇴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받은 연봉에 최소 11배 이상의 금융자산이 있어야만 명예로운 은퇴가 가능하다는 것이 금융학에서의 정설인데(주거용 부동산 빼고)...아이들 교육비에 결혼자금에...부채나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가끔은 성찰이 필요하다.



나만은 괜찮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속히 벗어나야만 한다.



특히 내 자식들이 나에게 뭔가 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리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라고 하는 거센 파도 속을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우리를 돌볼만한 여력조차 없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언제 은퇴를 할 것인지...은퇴 이후에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몇 년을 더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 번 쯤 진중하게 해봐야 한다.



소주병 굴러다니는 쓸쓸한 골방에서 외롭게 생을 마감할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글. 박문환 동양증권 강남프라임센터 팀장>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