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는 FOMC 의사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조금은 애매하지만 여전히 경기부양 의지는 있다. 월초 발표된 6월 ISM 제조업지수는 36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QE3 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반면 6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중 비농업부문의 일자리는 당초 예상치인 10만 건을 밑돌았지만 전월치인 7만 7000건보다는 많은 8만 건으로 발표되면서 QE3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QE3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시기의 문제일 뿐이고 실행 가능성은 이전보다 조금 더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연준이 이미 제시한 QE3 단행과 관련된 전제조건 세 가지가 있다. 그 전제조건인 성장둔화와 고용시장 여건의 약화, 디플레이션이 충족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재정절벽 이슈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은 QE3 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 주는 대목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재정감축과 관련해 지난 2월에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수정 예산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극적으로 오바마 감세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더라도 분명한 것은 앞으로 미국정부의 경제성장에 대한 역할, 즉 정부지출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축소되는 부분은 유동성을 통해 보충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조세징수와 정부지출이 통화량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재정지출 축소는 통화량 축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현재 미국의 통화량은 QE1이나 QE2를 통해 실물경제에 비해 충분히 많이 공급되어 있다.
하지만 향후 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통화량 축소의 영향력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라도 QE1와 QE2와 같은 통화량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즉 미국 연준은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QE3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중국정부 역시 경기부양에 대해 상당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오는 13일 2분기 GDP 성장률 공개를 앞둔 중국증시는 최근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할 정도로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가지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9일 6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201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2.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현재 중국경기의 활력이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히려 중국증시는 당일에는 2% 넘게 하락했지만 향후 중국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증시는 안정을 회복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면서 실질금리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향후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7.7%다. 이 GDP 성장률 실제치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킨다면 중국 정책당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비록 중국 정책당국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더라도 중국경제가 V자형과 같이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중국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 자체로도 하반기 글로벌증시에서 중국경제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코스피나 코스피 내 화학 등의 산업주와 소재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재정적, 통화적으로 경기부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 증시부양책이 검토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오늘 금통위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수준이 높고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게는 동결에 쏠리고 있다. 기대 인플레션율이 3%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계부채도 금리인하시 부채총량이 오히려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부진이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다. 대외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현재 지수대라면 충분히 분할매수 전략을 중기적인 관점에서 가능하다. 여전히 관심은 현재 실적과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는 FOMC 의사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조금은 애매하지만 여전히 경기부양 의지는 있다. 월초 발표된 6월 ISM 제조업지수는 36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QE3 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반면 6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중 비농업부문의 일자리는 당초 예상치인 10만 건을 밑돌았지만 전월치인 7만 7000건보다는 많은 8만 건으로 발표되면서 QE3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QE3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시기의 문제일 뿐이고 실행 가능성은 이전보다 조금 더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연준이 이미 제시한 QE3 단행과 관련된 전제조건 세 가지가 있다. 그 전제조건인 성장둔화와 고용시장 여건의 약화, 디플레이션이 충족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재정절벽 이슈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은 QE3 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 주는 대목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재정감축과 관련해 지난 2월에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수정 예산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극적으로 오바마 감세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더라도 분명한 것은 앞으로 미국정부의 경제성장에 대한 역할, 즉 정부지출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축소되는 부분은 유동성을 통해 보충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조세징수와 정부지출이 통화량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재정지출 축소는 통화량 축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현재 미국의 통화량은 QE1이나 QE2를 통해 실물경제에 비해 충분히 많이 공급되어 있다.
하지만 향후 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통화량 축소의 영향력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라도 QE1와 QE2와 같은 통화량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즉 미국 연준은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QE3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중국정부 역시 경기부양에 대해 상당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오는 13일 2분기 GDP 성장률 공개를 앞둔 중국증시는 최근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할 정도로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가지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9일 6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201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2.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현재 중국경기의 활력이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히려 중국증시는 당일에는 2% 넘게 하락했지만 향후 중국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증시는 안정을 회복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면서 실질금리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향후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7.7%다. 이 GDP 성장률 실제치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킨다면 중국 정책당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비록 중국 정책당국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더라도 중국경제가 V자형과 같이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중국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 자체로도 하반기 글로벌증시에서 중국경제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코스피나 코스피 내 화학 등의 산업주와 소재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재정적, 통화적으로 경기부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 증시부양책이 검토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오늘 금통위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수준이 높고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게는 동결에 쏠리고 있다. 기대 인플레션율이 3%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계부채도 금리인하시 부채총량이 오히려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부진이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다. 대외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현재 지수대라면 충분히 분할매수 전략을 중기적인 관점에서 가능하다. 여전히 관심은 현재 실적과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