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ㆍ기아차 노조 파업 결의

입력 2012-07-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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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현대ㆍ기아차 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가는 모양이군요.

<기자>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에, 기아차도 3년만에 노사분규를 재현하게 됐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총원의 71.1%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67.3%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현대기아차 노조는 금속노조 지침대로 내일부터 주야간 4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주간 연속 2교대제 개편`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대해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한국GM노조와 금호타이어 노조도 부푼파업에 들어간 상태고, 금융노조도 현재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는 등 산업계가 하투에 들어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소식 알아보죠.

정부가 연일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엔 엘리베이터 업계가 논란이군요.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형 승강기업체와 협력업체 하도급 거래를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련 대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시장규모는 연간 1조5천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60%를 현대와 오티스 등 대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40%를 독립 보수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일감의 절반 가량은 협력업체가 가져가고 있는데, 정부는 이 비중을 줄여 독립 보수업체를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대기업의 협력사들도 대부분 중소기업인데다 건물들이 승강기 안전을 위해 영세업체들과의 관리계약을 꺼리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생산한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프로세서에 자사의 이름을 새기게 됐습니다.

퀄컴은 세계최대 반도체 설계전문업체로 LTE 통신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그동안 대만 TSMC에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S4`의 위탁생산을 맡겨왔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삼성전자를 두 번째 협력사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로써 갤럭시 시리즈, 애플 아이폰에 이어 퀄컴의 스냅드래곤칩까지 전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를 모두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됐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경기도 화성에 신규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일정 알아보죠

<기자>

오전에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25%로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오른 뒤 12개월 연속 동결된 상태인데요.

대외여건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지 주목됩니다.

그밖에 오후 2시에는 한국해운조합이 해운산업 미래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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