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2일 뉴욕증시는 전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했습니다.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요. 여기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년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는데요. 지표 왜곡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에는 큰 호재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4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6월 수입물가는 3년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지난 5월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반전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중국 경제가 올해 8%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 실사 결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다수 조건을 달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4일 실사팀은 그리스를 한번 더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리스 4월 실업률이 22.5%를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전국 일자리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회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중국 이야기를 해보죠. 전 세계의 관심이 오늘(13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쏠려있는데요. 우려의 목소리가 높군요?
<기자> 네, 조금 뒤 11시경 중국의 2/4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국 GDP 발표가 주목되는 이유는 유럽 재정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6%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바오바`라고 하죠, 8% 이상 고속성장을 유지해온 중국의 성장률이 이처럼 8%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사실상 경기 둔화 진입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 GDP 추이를 한번 살펴보면요. 7% 중반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은 1년 넘게, 지난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모습이죠. 여기다 어제(12일)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실제보다 0.5%포인트 높게 발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경제가 실제로 더 나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경제 경착륙 공포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들도 부진했는데요. 특히 중국 경제 40%를 담당하는 제조업 경기가 불황에 빠졌습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치인 50.2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지표의 악화는 곧바로 수출 둔화와 경기 악화로 이어지는데요. 이후 발표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도 줄줄이 부진했습니다. 게다가 6월 수입증가율이 6.3%에 그치며 내수 경기도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를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한 달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기습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섰죠. 시중은행 지급준비율도 지난해 11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내리며 1조2000억 위안으로 추정되는 대출자금 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되는 2분기 경제성장률 수치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서인데요. 앞서 악재로 꼽았듯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비롯해, 중국 경제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8%를 미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12일 뉴욕증시는 전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했습니다.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요. 여기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년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는데요. 지표 왜곡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에는 큰 호재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4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6월 수입물가는 3년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지난 5월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반전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중국 경제가 올해 8%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 실사 결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다수 조건을 달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4일 실사팀은 그리스를 한번 더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리스 4월 실업률이 22.5%를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전국 일자리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회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중국 이야기를 해보죠. 전 세계의 관심이 오늘(13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쏠려있는데요. 우려의 목소리가 높군요?
<기자> 네, 조금 뒤 11시경 중국의 2/4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국 GDP 발표가 주목되는 이유는 유럽 재정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6%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바오바`라고 하죠, 8% 이상 고속성장을 유지해온 중국의 성장률이 이처럼 8%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사실상 경기 둔화 진입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 GDP 추이를 한번 살펴보면요. 7% 중반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은 1년 넘게, 지난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모습이죠. 여기다 어제(12일)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실제보다 0.5%포인트 높게 발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경제가 실제로 더 나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경제 경착륙 공포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들도 부진했는데요. 특히 중국 경제 40%를 담당하는 제조업 경기가 불황에 빠졌습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치인 50.2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지표의 악화는 곧바로 수출 둔화와 경기 악화로 이어지는데요. 이후 발표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도 줄줄이 부진했습니다. 게다가 6월 수입증가율이 6.3%에 그치며 내수 경기도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를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한 달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기습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섰죠. 시중은행 지급준비율도 지난해 11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내리며 1조2000억 위안으로 추정되는 대출자금 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되는 2분기 경제성장률 수치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서인데요. 앞서 악재로 꼽았듯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비롯해, 중국 경제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8%를 미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