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로 수급불안..심리적 회복 거쳐야"

입력 2012-07-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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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시종일관 투자전략>

이노비젼 김진표 > 지수가 어디를 회복하는가는 큰 의미가 없다. 시장 전반적인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하다. 어제도 결국 금리인하를 했지만 그 이후에 수급이 무너졌다. 현재 수급이 안정을 찾아야만 되는 시점이지 몇 포인트를 회복한다고 그 포인트대가 의미 있는 반전의 지수대가 아니다. 조금 더 지수의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충분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것은 없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경제도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시점이다. 시장은 그동안 5일 간 하락했고 어제 급락한 부분의 반등이 전개되고 있지만 그 이후에는 충분히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리스크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전일 낙폭에 따른 반등이 전개되고 있다. 거의 전저점 부근까지 밀려났다가 반등이 전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면 약하다. 현재 개인이 91억 원 순매수로 전환되어 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폭이 상당히 둔화되어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차익의 매물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수세도 강하지 못하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인해 시세의 연속성이 결여될 수 있다. 그리고 충분히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지금 현재 수급적인 공백도 여전히 유효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수를 보면 1800포인트 대를 회복하려는 시도들은 보인다. 지수가 1800포인트를 회복하는지 여부를 일단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기술적 의미는 크지 않다. 만약 1800포인트를 회복한다면 단기 반등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 자체가 돌리거나 개선되는 효과로 나타나기는 힘들다. 그리고 종목별로도 시세의 연속성은 충분히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반등 관점에서 지켜보자. 회복을 했다고 다시 한 번 시장이 안정감을 찾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자체의 정체된 흐름들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장중에 충분히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한 단기적인 대응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시킬 필요는 없다.

오늘은 대형주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율적으로 보더라도 대형주의 상승세가 많다. 중소형주 중 중형주는 혼조, 소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소형주의 리스크가 떨어지고 있다.

지금 대형주들의 상승세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고 프로그램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대형주의 반등도 크게 끌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급적 공백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단기 탄력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지켜보자.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재료들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그 재료들이 보여진다 해도 시장은 아직 불확실성을 내재하고 있다.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내재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지수가 의미 있는 회복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단기적인 반등을 노리면서 정체 국면의 단기 대응을 지속하며 짧게 보는 관점이 좋겠다. 만약 단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시장의 심리적인 안정성이나 수급으로 다시 지속성을 가질 때까지는 기다려보자. 그리고 기다리더라도 IT나 운송장비, 철강, 금속, 화학업종에 대한 흐름은 체크해보자.

IBK투자증권 김규하 > 화장품업종 중 브랜드샵이 들어가있는 업체들에 대해 알아보자. 어제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하했고 전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분위기다. 그 말은 경기가 계속해서 안 좋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저가 화장품은 계속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수익을 회사에서 계속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는 경기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계속 상승할 수 있다.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보자. 브랜드샵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품 유형이 확대됐고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욱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단일 브랜드샵인 더페이스샵, 미샤, 이니스프리가 전체 시장 규모의 15%인 1조 5000억 정도를 포함하고 있고 멀티 브랜드샵까지 합치면 대략 2조 5000억 정도에 육박한다. 10조 원이라고 알려진 전체 화장품 소비시장 대비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화장품 브랜드샵이 계속 성장하는 원인은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주관적 소비패턴이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고객 연령대 및 상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창기에는 10대, 20대가 이런 제품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 이후로 10년이 지났다. 그 10대, 20대가 구매력을 갖춘 20대, 30대가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10대, 20대는 꾸준히 사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다양하게 늘어났다. 상권 역시 주요 상권인 도심지에서만 판매됐는데 지금은 마트에서도 팔고 있고 쇼핑몰이나 주택가 등으로 상권이 확대됐다. 그래서 매출이나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은 한류열풍을 타고 있고 그래서 외국인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모습이다. 한류를 견인하고 있고 해외시장 공략을 잘 하고 있는 점도 화장품 브랜드샵이 고성장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다.

그렇다면 화장품 업종의 향후 전망을 보자. 경기불황이지만 계속 주가는 뛸 가능성이 있다. 주가 자체도 많이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모두 2, 3배 정도는 주가가 났다. 물론 이런 주가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은 존재한다. 하지만 향후 주가는 긍정적이다. 경기 방어적 특성이 계속 유효하다. 그리고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 매출이 창출됐다. 이렇게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매출 성장으로 주가를 계속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종목으로 두 가지를 추천한다.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다.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39%, 79%로 전년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0, 59% 전년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기방어주 역할도 하고 계속해서 매출도 잘 나오는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가 속해 있는 브랜드샵 업종, 화장품업종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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