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프티, 올해 사상최대 실적 자신

입력 2012-07-16 14:05   수정 2012-07-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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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연료부품업체 코리아에프티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자신했습니다.

지난해 하지 못했던 배당도 올해는 충분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리아에프티가 올해 2천억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연료 증발가스 흡착기인 카본 케니스터(Carbon Canister)와 연료 이동관 플라스틱 필러넥(Plastic Filler Neck)을 주로 생산하는 코리아에프티는 국내에는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의 높은 기술력을 회사의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선전으로 최근 10년간 매출이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는 아마 무난히 달성할 것이고요.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 현대, 기아 포함해서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고요. 또 전반기 실적이 받쳐주고 있고요."

60건이 넘는 기술 특허와 실용신안은 코리아에프티의 소중한 자산.

오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카본 케니스터 국산화 공로로 지난 5월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으로 최근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업체와도 제품 공급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일본 자동차의 높은 벽을 어떻게 뚫느냐가 문제였는데 요새는 오히려 도요타나 스즈키에서 저희 회사를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관심도 갖고 있어서 일본 자동차 회사까지 외연을 넓히면 우리 매출도 커지고.."

코리아에프티가 올해 특별히 신경쓰는 점은 주주 배당.

지난해 스팩 합병과정에서 배당이 불가능했던 점과 올해 실적이 개선된 점 등을 감안해 올해는 주주들이 만족할 수준의 배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우리 기존 주주들도 올해 배당을 못받았기 때문에 연말에는 내년 적당한 시기에 배당 여력을 바탕으로 적정한 배당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해외 시장 공략으로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하고, 자동차 부품업계의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되겠다는 코리아에프티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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