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사구로 삼성-KIA 벤치클리어링

입력 2012-07-16 09:26  

삼성과 KIA 사이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진갑용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9-4로 앞선 7회말 타석에 들어서 KIA 투수 박지훈(23)의 초구에 어깨를 맞았습니다.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어깨로 막아낸 진갑용은 화를 참지 못하고 곧바로 마운드를 향해 뛰쳐나갔고, 이를 이영재 주심이 재빨리 달려들어 저지하면서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양 팀 선수들이 뛰쳐나오면서 잠시 긴장이 고조됐지만 우려했던 더 이상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박지훈은 주심으로부터 빈볼성 투구로 주의를 받은 뒤 진갑용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사과했고, 곧바로 진해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뒤엉킨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상황을 정리하면서 잠시 중단됐던 경기는 약 3분 뒤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진갑용은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KIA 안치홍의 2루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1루주자 김선빈과 크게 충돌했습니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선빈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광대뼈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7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스코어가 4-9로 크게 벌어진 뒤 타석에 들어선 진갑용을 향해 던진 초구가 사구로 이어졌습니다. 진갑용은 자신의 얼굴로 향해 날아온 공이 고의적인 빈볼이라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촉즉발의 벤치클리어링은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삼성의 11-8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은 지난 5월 20일 한화-SK전, 지난달 6일 롯데-한화전, 이달 3일 KIA-두산전에 이어 올시즌 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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