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조정 이어지나 하방 경직성 확보중”

입력 2012-07-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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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의 주간시황] “조정 이어지나 하방 경직성 확보중”

6월말의 유로 정상회담으로 유로존 안정을 위한 실마리를 찾았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유로존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논란은 다시 불안감을 높였다. 주 후반,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확정으로 채권시장부터 다소 안정되었다.

세계 증시도 주말에는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의 GDP성장율 불안감이 진정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촉매제였다.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조정 진행형이지만 약 3주동안 먼저 조정을 보인 상하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유동성 지표도 하락 진행형이었지만 주 후반에는 다소 안정되었다. 독일과 미국 등 안전국 채권수익률이 반등하고 달러화 강세, 유로화 약세의 기류도 주말에는 완화되었다. 유동성지표가 다소 안정되니 저항선에 막혀있던 상품지수도 재반등 중이다.

주말 미국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문제의 안정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실적에 눈을 뜬다. 파생상품 손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발표한 JP모간이 급등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굵직한 기업들이 상승 상위에 올려진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턴어라운드 중인 주택관련 업종의 주가 움직임은 여전히 최고치 근방이었다.

지난 한 달간, 세계증시의 반등에도 동행하지 못했던 한국증시. 목요일은 옵션정산일에 폭락세를 보이더니 금요일은 급반등했다. 경제 불안심리 확산에 악화된 수급구조가 시장에 부담이었다. 매도신호 첫 주간이었으니 변동성이 커지고 투매가 나오는 현상을 다시 목격했다.

무분별한 불안심리에 휘둘리지 말고 자극형 정보에 귀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은 안정적으로 추세리듬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하반기를 겨냥한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에 주력하되, 낙폭이 큰 소재관련주와 차부품, 스마트부품주가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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