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은금융지주의 연내 기업공개, IPO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업공개를 위한 국회의 외화채권 보증 동의가 어려워지면서,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내놓은 `산업은행 외화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거부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산은이 기업공개를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기업공개 자체를 반대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기업공개를 국책은행인 산은을 민영화하는 첫 단계로 보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미 의원 (기재위 민주당 간사)
"산업은행을 IPO하려는 이유는 산업은행을 민영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기업공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이 동의안을 상정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상정될 경우에도 부결시키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정부는 산은지주의 주식 5천억 원어치를 농협에 출자하기 위해서도 동의가 필요하다며 국회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의안이 농협에 대한 출자와 산은의 기업공개, 이 두 가지 사안과 맞물리면서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겁니다.
표결로 가더라도 동의안을 처리할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어, 야당이 반대할 경우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도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30일 파업을 예고한 금융노조도 산은의 기업공개를 반대하면서, 보증 동의안 처리는 이제 정치적인 쟁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논리가 섞이면서, 산은의 기업공개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산은지주의 기업공개는 경쟁력 있는 국책은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만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산은금융지주의 연내 기업공개, IPO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업공개를 위한 국회의 외화채권 보증 동의가 어려워지면서,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내놓은 `산업은행 외화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거부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산은이 기업공개를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기업공개 자체를 반대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기업공개를 국책은행인 산은을 민영화하는 첫 단계로 보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미 의원 (기재위 민주당 간사)
"산업은행을 IPO하려는 이유는 산업은행을 민영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기업공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이 동의안을 상정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상정될 경우에도 부결시키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정부는 산은지주의 주식 5천억 원어치를 농협에 출자하기 위해서도 동의가 필요하다며 국회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의안이 농협에 대한 출자와 산은의 기업공개, 이 두 가지 사안과 맞물리면서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겁니다.
표결로 가더라도 동의안을 처리할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어, 야당이 반대할 경우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도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30일 파업을 예고한 금융노조도 산은의 기업공개를 반대하면서, 보증 동의안 처리는 이제 정치적인 쟁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논리가 섞이면서, 산은의 기업공개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산은지주의 기업공개는 경쟁력 있는 국책은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만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