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2010년 저점 테스트 받을 것"

입력 2012-07-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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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유로-달러화 환율이 지난 2010년 연중 저점의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유로존 핵심 국가의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재정 위기국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유로화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앞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저축 은행의 선순위 채권자에게 손실을 부담하게 하자는 입장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역시 유로화에 부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지난 9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며 은행이 청산 절차를 밟을 때에만 선순위 채권단에 손실을 부담하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유로-달러가 1.2000달러 밑으로 내려가 지난 2010년 연중 저점인 1.1875달러를 다시 테스트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6일 유럽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2달러 하락한 1.222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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