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 소셜커머스 1위 신경전 가열

입력 2012-07-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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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티몬이 소셜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티몬은 지난 6월 사상 최대 거래액 662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2분기 총 거래액은 1천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4%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티몬은 소셜커머스 메타사이트인 딜테이블 집계 결과를 인용해 상위 4개사의 지난 6월 총 거래액 가운데 티몬이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사인 쿠팡(C사)의 시장 점유율은 37%, 위메이크프라이스(W사)는 14%, 그루폰(G사)은 8% 순입니다.

티몬은 "단순 거래총액뿐만이 아닌 상품당 평균 판매 금액도 1천140만원으로 다른 경쟁사 평균 570만원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판매량과 완판된 상품 수도 월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쿠팡 측은 티몬의 수치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쿠팡은 "현재 발표된 수치는 취소분이 반영되지 않은 단순 거래액인데다, 딜테이블의 크롤링 숫자와 티몬이 발표한 숫자가 230억 정도 차이가 난다며, 옵션과 티몬나우에서 큰 흑자가 난다해도 35% 정도 오차가 난다고 수치를 부풀리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티몬은 "정확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월쯤에 나온다며, 지금 거래액 발표는 취소분이 반영이 안 된게 맞지만 타사 비교시에도 거래액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IPO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치가 잘못됐다거나 부풀린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쿠팡이 숫자를 부풀리면 부풀릴 수 있겠지만, 외부감사를 받는 티몬은 숫자를 부풀릴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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