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간신문브리핑] 햇반ㆍ참치캔ㆍ양념류 가격인상 제동

입력 2012-07-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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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에 실린 경제, 산업관련 기사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 한국경제신문

정부, 햇반 참치캔 양념류 가격인상 제동

- 어제 CJ제일제당동원 F&B가 햇반과 양념류, 참치캔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관련 가공제품의 가격 인상을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정부부처와 상의했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업계는 더 이상 원가 상승 요인을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 정부의 방침이 관철될지는 의문입니다.

중국,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조사 검토

- 태양광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1면에 올라왔습니다. 중국 태양광 업체 모임인 `태양광연맹`이 중국 상무부에 자국 내 점유율이 급증한 한국 제품이 정상가 이하로 수입됐다며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OCI와 한국실리콘, 웅진폴리실리콘 3개사로, 지난해 수출금액이 12억 달러로 전년대비 2배 늘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 업체를 상대로 피해 상황을 검토한 후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과잉정비 땐 3배 보상

- 현대자동차가 과다 청구한 차량 수리비에 대해 최대 3배까지 보상해주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비를 받은 고객이 과잉정비가 의심돼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전문가로 이뤄진 심의위원단이 조사 후 판정을 내리는 방식인데요. 현대차는 아울러 서비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내년까지 차세대 이동형 원격정비 지원장비를 전국 서비스센터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졸자, 갈수록 `하향취업`

- 자신의 학력에 비해 하향 취업했다고 느끼는 취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결과 자신이 학력에 비해 하향 취업했다고 느껴 이직을 해도 동일하게 생각하는 근로자가 64%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개발원은 직무 몰입도가 떨어져,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업은 업무효율성 뿐아니라 근로자의 개인 직무 만족도를 고려해 인력을 배치하고, 근로자들은 전공과 적성, 숙련도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 조선일보

자영업자 200만명, 롯데 제품 무기한 불매운동

- 자영업자 중심의 시민단체가 롯데그룹을 상대로 무기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형 유통업체 모임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자영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업계 1위로 골목상권 장악의 핵심인 롯데그룹제품의 불매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이들 단체가 내세우고 있는 카드 수수료 문제는 개별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에도 자사를 지목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뒤가 맞지 않다"고 항변했습니다.

공정위, 롯데마트 본사 현장 조사

- 롯데그룹이 사면초가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수수료 인하를 제대로 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롯데마트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판매수수료 인하를 약속해 놓고 실제로는 대상 업체의 납품을 거부하거나 판촉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공정위가 의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중앙일보

2년 새 11억↓…‘대장주’ 아파트 굴욕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1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 대장주로 통하는 인기지역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이 1면에 실렸습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도곡렉슬 등 일반 매매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던 아파트는 물론, 강남구 은마ㆍ개포주공,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 시장의 선도 단지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집값이 더 내릴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허침해` 블랙베리 1천690억 원 벌금폭탄

- `스마트폰의 원조`로 불리던 블렉베리의 제조사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이 1천690억 원의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림이 `엠포메이션`이라는 회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 같은 배상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용하면서 `오바마폰`으로 불리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림은 점유율이 6%까지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배상 판결까지 겹치며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동아일보

미국 쇠고기 수입 `광우병` 전보다 20%↑

-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1만톤을 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 1월 광우병 발병 이전의 수입량보다 20% 늘어난 수칩니다. 신문은 광우병 불안감이 사라지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그동안 수입을 중단했던 업체들이 한꺼번에 수입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경부 "전기료 인상안 반려"..한전 "소송 검토"

- 지식경제부가 한국전력이 제출한 전기요금 평균 10.7% 인상안을 반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다시 인상인이 반려되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은 법적으로 보장된 전기요금 산정 기준에 따라 인상안을 제출했는데도 지경부가 무시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주주와 노조의 반발로 한전이 결국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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