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 현대중공업, 현대차 지분 320만주 매각

입력 2012-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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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현대중공업현대차 지분을 매각했다고요?

<기자>

네, 현대중공업이 오늘 아침 공시를 통해 현대차 지분 320만주를 개장 전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지분 3.45%중에 1.45%에 해당하는 규모고요. 장부가 기준으로 7460억원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이라고 밝혔는데요..

현대중공업은 당초 현대오일뱅크를 상장해 현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현금확보가 어려워 졌었습니다.

여기에 조선업황 불황으로 수주가 부진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2분기 실적 우려로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어제 23만6500원에 장을 마쳤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자금확보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오늘 시장에서 조선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안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고요?

<기자>

기획재정부와 식품업계가 가격인상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동원F&B는 이번주 중 참치캔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고, CJ제일제당도 햇반의 가격을 9.4%가량 올릴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여름 수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여지가 있어서 가격을 통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대해 식품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곡물가격 인상 등의 요인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겠다고 요청해왔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는데요.

실제로 CJ제일제당의 경우 가격인상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상안이 부결될 경우 식품업계의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15개월만에 반등했다고요?

<기자>

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레시 가격이 1년 3개월여만에 반등했습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 4월 10.64달러였던 낸드 고정가격이 지난달 말 3.86달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만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은 의미가 큰데요.

이는 반도체업계가 생산량을 조절한데다 아이폰3 등 신제품 출시로 예상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도 낸드 고정가격이 바닥권에 진입해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아이패드와 아이폰5, 갤럭시노트2 출시가 예정돼 있고, 윈도8 출시에 의한 노트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데요.

현재 낸드의 90%를 삼성전자와 도시바, SK하이닉스가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신용평가사 S&P가 오늘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정부와 연례협의를 개최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신용등급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제시하고 있지만 국가신용등급 조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세계이마트는 오늘 실적발표를 하고요.

수입자동차 시장개방 25주년 기자간담회도 예정돼있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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