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체감경기 `최악`..내수 위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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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17:51  

소비자체감경기 `최악`..내수 위축 `심각`

<앵커> 소비자 체감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때보다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의 여파가 전방위적으로 국내 소비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는데, 의식주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먹거리까지 줄일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표 할인점인 이마트가 476개 판매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 소비량 변화 패턴을 분석한, 이른바 `이마트지수`가 사상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소비가 앞선 과거에 비해 호전됐음을, 그 이하면 반대를 의미하는데, 92.0포인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때보다도(94.8포인트, 2009년 1분기) 더 떨어졌습니다.



강제휴무 등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依)생활 지수 89.4포인트, 식(食)생활 지수 92.0포인트, 주(住)생활 지수 95.9포인트로, 모든 항목이 100포인트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왠만한 불황에도 끄덕하지 않던 식생활지수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불황의 여파가 먹거리까지 줄일 정도로 심각한 수준임을 방증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상민 이마트 홍보부장



"이번 2분기 이마트지수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저치인 92.0을 기록했는데,



특히 식생활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내수 경기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의 여파는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불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큰 대형가전은 소비가 크게 줄어든 대신, 반값 상품과 소형 가전의 구입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민 이마트 홍보부장



"불황형 소비패턴도 영향을 미치면서 반값상품이라든지 싸고 작은 가격 소형상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마저 줄이는 등 극심한 불황에 내몰린 소비자들,



불황의 여파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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