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란, 전력효율화 시급

입력 2012-07-18 18:46   수정 2012-07-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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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여름철 전력란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데요.

전력효율을 올릴수 있는 특수콘덴서에 대한 높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고지서에는 역률요금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납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너지 낭비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부과되는 가산요금 성격입니다.

기업이나 가정이 공급받은 에너지를 모두다 사용하는게 아니라, 다시 돌려보내며 낭비되는 역률현상 때문에 이런 요금을 부과합니다.

공급받은 전력을 100%로 기준을 잡을때 90%미만 사용하고 나머지 10% 이상을 낭비할 경우는 가산세 개념의 `역률요금`이 부과됩니다.

반대로 90%이상 전력을 사용하고 역률되는 전력이 10% 미만일때는 1%당 전체 전기료의 1% 해당되는 금액만큼 깎아줍니다.

잘 몰라서 지나치기 쉽지만, 기업의 경우 전력낭비로 상당한 가산요금을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력 역률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장치는 이를 잡아주는 특수콘덴서.

한국전력공사에서는 무효전력량계라고도 부릅니다.

고압용 콘덴서는 빠져나가는 전력을 일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를 뿌려주는 배전반 설치업체들이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특수콘덴서를 제외하고 설치를 하고 있지만, 한번의 비용을 아끼려다 전력낭비에 따른 가산요금을 두고두고 내고 있는 상황.

전력역류를 막아주는 특수콘덴서 가격은 70만원입니다.

이에 일부 대기업들이 특수콘덴서 설치에 나섰습니다.

산업송배전용 특수콘덴서라 불리는 이 장치의 시장규모도 커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세계 8천400억원 규모지만, 콘덴서 업계는 오는 2015년 1조원을 넘어서는 신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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