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내자! 아토피, 비염, 천식의 릴레이

입력 2012-07-20 13:47  

◈ 끊어내자! 아토피, 비염, 천식의 릴레이

- 천식 환자 중 44% 아토피피부염, 38%는 알레르기 비염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질환들이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되는, 첨단의학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학 문명의 발달 덕분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오히려 현대 사회로 올수록 늘어만 가는 질환도 있다. 환경성 질환인 알레르기 질환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아토피, 비염, 천식은 이제 ‘국민병’이라고 불릴 만큼 질환자 수가 많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실내 냉방이 심해지면서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직장인 최(41세 남)씨는 찬바람만 불면 알레르기 비염이 재발하여 겨울은 물론이고 에어컨을 트는 여름에도 하루 종일 콜록거린다. 기침이 멈추지 않고 심해지면 숨쉬기가 힘든 지경에 이른다. 찬바람을 쐬지 않으면 재채기는 잠잠해지지만 혼자 쓰는 사무실도 아닌데 에어컨을 끌 수도 없어 곤욕이다.

대학생 권(26세 여)씨는 초등학교 때 수영장을 다니면서 처음 아토피가 생겼다. 그 이후로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면 연고를 바르는 등 증상 치료만을 반복해 왔지만, 이젠 내성이 생겨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그녀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좀처럼 낫지 않는 감기가 비염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려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한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 알레르기성 질환. 그러나 아토피, 비염, 천식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다. 실제로 천식 환자 가운데 약 44%가 아토피 피부염을, 약 38%는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고 있다.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도 약 16%에 달한다.

#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표주자 ‘아토피, 비염, 천식’ 왜 함께 나타날까?

현대의학에서는 아토피, 비염, 천식을 각각의 질병으로 보는데 비해 한의학에서는 이 세 가지 질환을 폐 기능 저하에서 오는 ‘뿌리가 같은 질병’으로 본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호흡기는 코, 기관지, 폐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심에는 ‘폐’가 있다. 폐는 탄산가스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폐 기능이 떨어져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편도의 기능도 약화된다. 편도선이 약해지면 면역계의 식별능력도 떨어져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이 발병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아토피, 비염, 천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같다는 것이다.

# 아토피, 비염, 천식의 릴레이를 끊어낼 방법은 없을까?

서효석 원장은 “면역성 질환인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려면 우선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우리 몸에서 청소와 환기를 담당하는 폐의 기능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성적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아토피, 비염, 천식의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치료하려고 한다면 또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환경에 저항할 수 있도록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것이 알레르기 질환의 연속 행진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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