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으악 쇼크"‥2분기 최악의 실적 예고

입력 2012-07-20 17:13  

<앵커>

지난 2분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벌이가 영 시원찮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하반기에도 업체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해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2분기 암울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이통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며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동섭 SK증권 기업분석팀장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해 있는데요.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적이 많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생각이 됩니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3천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경우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고객 유치를 위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모집에 나선 결과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실제 지난 2분기 통신 3사가 한 명의 개인 고객에 들인 마케팅 비용(25만 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제재 수위(27만 원)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시행된 요금 인하로 전체 매출이 둔화된 것도 통신사로서는 부담입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기본료 1천 원 같은 경우나 문자메시지 50건 공짜로 준 건 2천 원이잖아요 합하면.. 이건 전부 고객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니까요."

LTE 천만 시대를 앞두고 고객 확보를 위한 통신사들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해 하반기에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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