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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다시 '빨간불'...그리스-스페인 지원 호소

입력 2012-07-23 10:05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가 그리스식 대공황을 맞았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사마라스 총리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국가가 지난 1930년대에 발생한 미국의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미국도 대공황을 겪었듯이 우리는 지금 그리스식 대공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아래로 낮춰야 한다. 그리스는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국가가 약속한 긴축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제금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대표단은 24일부터 그리스를 방문해 재정감축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2일 독일 부총리인 필립 뢰슬러는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구제금융은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이 없을 경우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00억유로에 달하는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한 유로존 회원국들은 6개 지방정부가 디폴트 위기에 따라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스페인에 대한 전면적인 구제금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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