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 긴급진단>
IBK투자증권 김현준 > 외국인 누적 선물 매도 포지션이 4만 3000계약 정도다. 올해 최대치는 지난주에 기록한 4만 5000계약 정도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올해 초부터 계속 선물을 누적해 매도했는데 아직까지도 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물량은 주식 포지션에 대한 현물 헤지 물량이 대부분이다. 보통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선물 매도 헤지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물량이면 2011년 8,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 물량을 아직 풀지 않는다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외국인 선물 누적 매도 동향과 유로화의 움직임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장 높이는 요인인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외국인이 선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사이에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유동성 긴급지원 신청이 있으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아직까지 149계약 정도 선물 순매수를 오히려 보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해 놓은 선물 헤지가 대부분의 악재들을 반영한 측면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베이시스도 아직 0.3포인트다. 백워데이션 상태로 가지 않고 0.3포인트 대에 남아있는 것은 아직까지도 지수 하락에 비해 베이시스가 심각하게 하락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므로 외국인이 지금 스페인 문제로 선물 헤지한 부분은 우리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물 투자자들은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고 상대적으로 현물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와 개별종목 매매로 나눌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롱텀 자금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종목에 대한 차익실현과 공매도 하락 배팅 등이 있다. 일괄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고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는 베이시스를 주도하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 선물 순매도 가능성은 지금은 낮다. 유럽 재정위기 관련해 새로운 국면으로 악재가 터져야 하는데 지금은 스페인 문제로 대부분의 헤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로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유럽 재정위기가 전이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인 문제가 터지면서 이탈리아 금리도 같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유럽의 청산소 역할을 하는 클리어넷이라는 기관이 있다. 이탈리아 금리가 지난 금요일 상승하면서 클리어넷에서 헤어컷을 인상할 수 있는 조건을 1거래일 충족하게 됐다. 5거래일을 충족할 경우 헤어컷 비율을 인상하게 되면서 국채의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의 부채 비중이 GDP 대비 120%이므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굉장히 취약한 자본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문제가 아니라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다면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추가로 급격히 나올 수 있다.
그리고 ESM이 9월에 출범하고 EFSF 자금에 대한 불충분함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이탈리아로 전이된다면 외국인의 추가 선물 순매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외국인 현물, 선물에서 헤지를 해 놓고 풀지 않기 때문에 미결제 약정이 늘어난다. 시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낼 때는 미결제 약정이 보통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결제 약정이 늘어난다는 것은 선물 헤지 수요가 많이 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미결제 약정이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환매수되는 모습이 앞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미결제 약정도 하나의 중요한 패턴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국인 미결제 약정과 선물 순매수와 관련이 있다. 이론 베이시스가 1.2포인트대다. 오늘 평균 베이시스가 0.4포인트 대로 이론 베이시스보다 평균 베이시스가 0.9포인트 정도 낮은 상황이다. 이는 국가기관의 경우 당연히 매도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은 1.1포인트를 기준으로 본다. 베이시스가 이 기준 이하로 가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차익 거래도 가능하게 된다.
지금 국가기관의 매도차익 거래 여력이 3000억 정도 남아 있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차익 거래 여력이 최소 2조 원 이상씩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백워데이션으로 가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계속 지속될 수 있다.
반면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된다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국가기관에 5000억 정도의 매수차익 거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물량이 들어올 수 있다. 가장 키팩터는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어야 이 물량이 해소될 수 있다. 실제 유로화와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도가 비슷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완화가 선결 조건이 될 것이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 외국인 누적 선물 매도 포지션이 4만 3000계약 정도다. 올해 최대치는 지난주에 기록한 4만 5000계약 정도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올해 초부터 계속 선물을 누적해 매도했는데 아직까지도 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물량은 주식 포지션에 대한 현물 헤지 물량이 대부분이다. 보통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선물 매도 헤지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물량이면 2011년 8,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 물량을 아직 풀지 않는다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외국인 선물 누적 매도 동향과 유로화의 움직임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장 높이는 요인인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외국인이 선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사이에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유동성 긴급지원 신청이 있으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아직까지 149계약 정도 선물 순매수를 오히려 보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해 놓은 선물 헤지가 대부분의 악재들을 반영한 측면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베이시스도 아직 0.3포인트다. 백워데이션 상태로 가지 않고 0.3포인트 대에 남아있는 것은 아직까지도 지수 하락에 비해 베이시스가 심각하게 하락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므로 외국인이 지금 스페인 문제로 선물 헤지한 부분은 우리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물 투자자들은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고 상대적으로 현물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와 개별종목 매매로 나눌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롱텀 자금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종목에 대한 차익실현과 공매도 하락 배팅 등이 있다. 일괄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고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는 베이시스를 주도하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 선물 순매도 가능성은 지금은 낮다. 유럽 재정위기 관련해 새로운 국면으로 악재가 터져야 하는데 지금은 스페인 문제로 대부분의 헤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로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유럽 재정위기가 전이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인 문제가 터지면서 이탈리아 금리도 같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유럽의 청산소 역할을 하는 클리어넷이라는 기관이 있다. 이탈리아 금리가 지난 금요일 상승하면서 클리어넷에서 헤어컷을 인상할 수 있는 조건을 1거래일 충족하게 됐다. 5거래일을 충족할 경우 헤어컷 비율을 인상하게 되면서 국채의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의 부채 비중이 GDP 대비 120%이므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굉장히 취약한 자본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문제가 아니라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다면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추가로 급격히 나올 수 있다.
그리고 ESM이 9월에 출범하고 EFSF 자금에 대한 불충분함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이탈리아로 전이된다면 외국인의 추가 선물 순매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외국인 현물, 선물에서 헤지를 해 놓고 풀지 않기 때문에 미결제 약정이 늘어난다. 시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낼 때는 미결제 약정이 보통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결제 약정이 늘어난다는 것은 선물 헤지 수요가 많이 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미결제 약정이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환매수되는 모습이 앞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미결제 약정도 하나의 중요한 패턴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국인 미결제 약정과 선물 순매수와 관련이 있다. 이론 베이시스가 1.2포인트대다. 오늘 평균 베이시스가 0.4포인트 대로 이론 베이시스보다 평균 베이시스가 0.9포인트 정도 낮은 상황이다. 이는 국가기관의 경우 당연히 매도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은 1.1포인트를 기준으로 본다. 베이시스가 이 기준 이하로 가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차익 거래도 가능하게 된다.
지금 국가기관의 매도차익 거래 여력이 3000억 정도 남아 있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차익 거래 여력이 최소 2조 원 이상씩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백워데이션으로 가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계속 지속될 수 있다.
반면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된다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국가기관에 5000억 정도의 매수차익 거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물량이 들어올 수 있다. 가장 키팩터는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어야 이 물량이 해소될 수 있다. 실제 유로화와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도가 비슷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완화가 선결 조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