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시장 '패닉'...전세계 다시 '공포'

입력 2012-07-23 16:2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스페인에 대한 전면적인 구제금융 공포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에 공포감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유럽 금융시장에서 유로-달러화 환율은 개장초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유로에 1.21달러가 무너졌다. 반발매수가 간혹 유입되고 있지만 하락압력이 계속되면서 1.21달러를 계속 밑돌고 있다. 유로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2000년 11월 이후 12년여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채권시장에서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7.50%까지 폭등하며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장과 함께 이탈리아(-1.9%), 스페인(-1.8%) 뿐만아니라 독일(-1.9%)과 영국(-0.9%) 등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축소목표 달성 시점을 늦춰달라는 그리스의 요청에 독일이 강하게 경고하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24일부터 트로이카의 그리스 방문을 앞두고 터져나온 독일의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공포감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리스 2차 총선을 계기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유로존 위기가 또 다시 증폭되면서 우리 정부도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날 청와대 회의에서 DTI 일부 완화를 결정한데 이어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수출의 호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수가 최후의 보루"라고 밝혀 추가적인 내수 경기부양 가능성을 밝혔다. 박재완 장관도 은행회관에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에 참석해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작년 8월 유로존 위기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또 다시 유럽발 지진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휩쓸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