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수입주에 밀려 침체..국세청 장려 나서

입력 2012-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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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근 우리 전통주가 와인과 맥주 등 수입주류에 밀리고 있다며 전통주 보급 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와인과 맥주 매출액은 2천360억원과 1800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각각 두배와 여섯배 늘었습니다.

반면 전통주 매출액은 지난해 420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오히려 20억원 줄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서울시내 특1급 호텔 20개중 15개 호텔은 전통주를 전혀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 조차 전통주를 맛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전국 68개 특1급 호텔에 전통주 판매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제주 지역의 42개 특1급 호텔은 25일부터 전통주 판매에 나서고 그밖에 26개 호텔 역시 8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는 한식당뿐 아니라 일식당과 중식당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토속상품 사업자도 전통주에 한해 도매업을 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입니다.

전통주에는 `문화재보호법`으로 정한 민속주와 영농법인이 직접 생산한 지역특산주가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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