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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약세장 속 수익상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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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07:42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약세장 속 수익상품 부상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요즘 모든 면에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달고 산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조금 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국 주택시장이다. 최근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지만 밝은 면을 보자. 시장은 어렵지만 올 상반기 재테크시장을 살펴보면 의외로 수익이 난 부분도 있다는데.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돈을 번 사람은 확실히 있다. 세계적인 슈퍼 리치들은 오히려 자산규모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권역별로는 시베츠 국가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 여기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 산업별로 보면 스마트폰 등 모든 것이 보이는 증강현실 산업이 좋았다. 상반기 우리의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높은 가격이다. 애플 등을 포함해 증강현실 산업들의 주가가 비교적 좋았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좋았다. 양극화 현상 속에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사회적 공헌 관련 기업의 주식도 좋았다. 상반기에도 주가의 등락 속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위기 때문에 계속되는 과정에서 미들 리스크, 미들 리턴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위험 상품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실제 안정적인 수익을 보였다.



상반기 국가 간 자금흐름을 보면 미국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가장 큰 흐름을 이루었다. 그런 각도에서 최근 과거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재테크 관련한 쿼드러플, 네 가지 강세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증시를 보면 최근 미국의 다우지수가 떨어져 많이들 미국증시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의 증시는 상당히 좋다. 다우지수는 1만 2500을 중심으로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체감적으로 증시가 안 좋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많다. 다우지수는 오늘도 1만 2670 정도로 상당히 좋다. 국채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주택가격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달러가치를 주요 통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달러평가지수 역시 84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주식, 채권, 주택시장, 통화가치는 재테크 시장의 네 가지 큰 변수다. 여기에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어 쿼드러플 강세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채권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자금이 국제 유동성이 쏠리는 상태에서 투자자의 자산의 성격과 관계 없이 미국의 자산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앵커 >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최근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2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이 0.2%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57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주택가격이 평균 수준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6월 중 신규주택 거래건수는 급락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건수는 35만 채 정도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고위험과 관련해 회복과 침체의 임계 수준을 넘은 상태다. 2010년 이후 신규주택 거래건수의 절대규모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자 주택의 재고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국 그림자 주택의 재고소진 기간이 굉장히 단축되고 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최소한 1년 이상 경과되어야 재고가 소진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6개월 정도로 상당히 짧아졌다. 매물이 많으면 바로 소화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그림자 주택의 재고 감소가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상당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올해 대선이 있다. 그림자 주택이란 예비 내각으로 볼 수 있다. 항상 시장이든 권력이든 섀도우라는 개념에 속해 있는 것이 굉장히 의미를 많이 부여한다. 그림자 주택이란 우리나라의 깡통계좌, 압류주택, 깡통아파트의 개념에 속한다. 미국의 경우 주택담보 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갚지 못했을 때 서브프라임을 대출해 준 금융사에서 이 주택을 압류한다. 이 압류된 주택에 해당된다.



깡통아파트, 미국의 그림자 주택이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주택시장이 위기국면에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각도에서 미국의 그림자 주택은 한국과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 중 기존주택 판매건수 내지는 신규주택 거래건수의 증가율로 많이 이야기한다.



실제 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면 그림자 주택은 미국 주택시장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가진다. 재고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린슛 현상, 주택시장에 새로운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 각도에서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의 주택시장은 상당 부분 돈이 된다. 현재 상황은 상당히 좋은 조짐이 많이 발견된다.



앵커 > 최근 미국경제 중에서도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장 결정적이고 특별한 요인은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모든 요인이 결부됐다. 그동안 많은 돈이 국채시장에 몰렸다.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라는 것은 국채수익률의 가격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미국채권의 전략가들도 미국의 국채가 너무 과열되었기 때문에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미국의 주택가격이 높기 때문에 6개월 전, 1년 전에 투자를 했다면 돈을 벌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뒤늦게 인기가 있다고 투자하면 6개월 후, 1년 후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2008년 미국의 국채가격이 사상 최고치일 때 뒤늦게 국채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국채 거품이 붕괴되어 대단히 손실을 봤다. 지금도 이와 같은 시점이다. 국채의 추가 상승은 상당 부분 제한되어 있다. 이 자금들이 미국의 부동산시장으로 몰려갈 수 있는 머니 무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도 대선이 맞물려 있지만 중하위 계층의 서민 주택을 지원하기 위해 아주 강력하게 주택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주택지원의 핵심적 골자는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시장에 돈이 돌게끔 해야 한다. 그러려면 쓸데 없이 병목 현상을 발생시키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이렇게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주택가격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적정 가격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다. 가격변수를 볼 때는 주식과 채권 모두 높다. 그래서 가격이 낮은 것에 자금이 몰리는 체리 피킹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머니 무브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문제와 체리 피킹 성격이 어우러져 미국의 주택시장이 지금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앵커 >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주택시장 가격이 일부에서 거론하듯 슈퍼 사이클의 지속적인 상승세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이 향후 3~7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슈퍼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는 초기 단계라고 해 상당히 미국의 주택시장에 희망을 던져줬다. 아직까지는 초기 조짐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3~7년 동안 슈퍼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려면 미국의 경기가 받쳐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많이 논의되고 있다. 이 경기회복이 받쳐주어야 골드만삭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3~7년 동안 가격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다.



보통 슈퍼 사이클 국면이 나타나면 슈퍼 스파이크 국면도 같이 결부되는 것이 주택시장이다. 미국의 슈퍼 스파이크처럼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은 상당 부분 어려울 것으로 본다. 슈퍼 사이클이 과거처럼 강하게 나타난다고 해도 장기간 지속되는 국면은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앵커 > 최근처럼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의 재둔화 우려가 일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주택가격의 효력은 주택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되고 있지만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는 정책여지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주택시장에 대해 집권당을 비롯해 매크로 측면에서 상당히 관심을 가지는 것은 부의 효과다. 가격이 오르면 자산소득이 올라가고 민간소비가 올라가며 이는 GDP의 70%이니 경기가 회복된다는 부의 효과는 주식보다 2배 정도 높다. 그리고 미국의 주택가격은 체감경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체감경기가 아주 안 좋은 것이고 주택가격이 오르면 고용지표와 함께 체감경기를 개선시킨다. 최근처럼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때는 미국의 경기회복, 그중 체감경기를 개선시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것이 단순히 주택가격의 회복뿐만 아니라 정책당국자나 매크로 관련한 사람들이 상당히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그런 측면에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지만 슈퍼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는 것과 함께 추가 경기부양책도 같이 맞물려 있다. 지금은 미국도 정책 여지가 제한되다 보니 섹터별로 가장 적합한 정책을 같이 편다. 아직 우리나라의 정책당국자는 한 정책수단 가지고 몇 개의 정책 목표를 달성한다. 하지만 이는 지금 여유가 있는 정책이 아니다. 미국은 보다 경제 참여자들이 세부적으로 파고든다. 무엇이 근원인지 파고드는 정책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주택시장도 상당히 어렵다. 주택시장에서 면밀히 점검하지 않고 단순히 DTI만 풀면 된다는 식의 주택 생활자와 관련이 없는 정책이 나온다. 올해도 몇 차례에 걸쳐 주택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경기회복이나 주택시장 가격의 회복과는 관련이 없다. 4~5년 전 우리보다 더 어렵던 미국 주택시장이 어떻게 위기를 풀어가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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