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단숨에 1,800선 회복‥유로존 안정화 기대

입력 2012-07-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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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모처럼만의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단숨에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27일)보다 30.51포인트(1.71%) 상승한 1,812.9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로존 사수`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5일만에 주식쇼핑에 나서며 230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327억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3일째 팔자공세를 펼치며 630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의료정밀,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건설업, 서비스업종이 2%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한국전력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 2% 가까이 급등했고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과 포스코 등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출발이 좋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90포인트(1.29%) 뛴 463.76에 장을 열었습니다.

매매주체별 수급현황은 코스피와 대비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27억원, 7억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40억원 가까이 쓸어담으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업종이 2% 넘게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서울반도체, CJ 오쇼핑 등이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마감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1.88포인트(1.67%) 오른 1만2,887.93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13포인트(1.65%) 높아진 1,360.02를, 나스닥지수는 39.01포인트(1.37%) 상승한 2,893.25로 종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9원 내린 1,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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