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렌즈 관리법,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2-07-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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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철 렌즈 관리법, “이렇게 하세요~”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소홀한 렌즈 관리, 특히 여름에는 눈에 치명적일 수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휴가인 만큼 안경을 벗고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안경 대신 선글라스를 끼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휴가철 무분별한 렌즈 사용은 눈에 상처만 남길 뿐이다.

렌즈를 처음 착용해보거나 오랜만에 접하는 경우에는 렌즈 관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휴가철 뜻하지 않은 렌즈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며, 렌즈를 꾸준히 착용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렌즈관리를 대충 했다가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직접적으로 닿고, 장시간 착용하게 되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눈에 치명적인 상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렌즈를 끼고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계곡 등 물놀이를 할 경우 눈에 각종 염증과 질병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을 하면 렌즈와 눈 사이에 바닷물이나 강물이 고이면서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각막염은 독한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짧은 시간에 각막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호 원장은 “각막 염증은 초기 표피에 염증이 있는 각막 미란부터 시작해 각막염, 각막궤양, 심하면 안내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며 휴가철 올바른 렌즈 관리법을 소개했다.

먼저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손의 청결이 필수이다. 손에는 각종 세균이 묻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손에 유해 세균들이 많을 수 있다. 따라서 렌즈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청결히 해야 하는 것은 렌즈뿐만이 아니다. 렌즈 케이스 또한 깨끗하지 못하면 눈에 질병을 옮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렌즈 착용 후에는 식염수로 깨끗이 렌즈 케이스를 닦은 후에 뚜껑을 열어놓고 공기 중에 말려주어야 세균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 속의 식염수나 보존액은 매일 새로 갈아 주어야 한다.

또한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샤워를 하는 동안 렌즈를 화장실 세면대에 올려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균을 키울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렌즈는 되도록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리가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진다면 사용 후 버리는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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