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 '제주도 5.4배' 해양광물영토 확보

입력 2012-07-30 11:37   수정 2012-07-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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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인도양 공해상에 제주도 면적의 5.4배에 달하는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를 확보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는 지난 27일 국제해저기구(ISA) 제18차 총회의 만장일치 최종 승인으로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령지역에서 제주도 면적(1,848㎢)의 약 5.4배에 달하는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탐사광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되어 형성되는 광물자원입니다.

이번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는 태평양 공해상 망간단괴 독점광구, 통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 피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에 이은 우리나라의 4번째 해외 해양광물영토로, 공해상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로는 중국·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탐사권 신청주체로서 올해 말 이후 국제해저기구와 탐사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탐사전략을 수립해 탐사유효기간인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밀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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