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증시, 전차군단·한류가 버팀목

입력 2012-07-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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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위기속에서 올 상반기 우리 증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그리고 한류 관련 기업들이 버팀목 역할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국관련 업종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유진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속에서 우리 증시는 대기업 쏠림현상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사 비중이 지난해 말 보다 2.25%포인트 증가한 50.6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현대차를 비롯한, 이른바 전차 종목 중심의 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달했는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지난해 말 5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오른 기아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중국 관련주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S-Oil 등은 업황 부진으로 순위가 뒤로 밀려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시장은 시총 상위 종목 비중이 22.29%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종목으로는 한류 열풍과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파라다이스의 시총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모바일 시장 확대로 인해 위메이드 역시 껑충 뛰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우리시장을 어떤 업종과 종목이 주도해 나갈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신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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