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ㆍ소비ㆍ투자 '감소'..경기 급랭

입력 2012-07-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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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5월에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산업활동 동향이 지난달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인철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건설업과 광공업 전 산업부분의 부진 영향으로 전산업생산은 5월에 비해 0.3%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5월 한달을 제외하고 3월부터 석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한달 전에 비해 0.4% 감소했고 도소매업, 부동산과 임대업 등의 서비스업생산도 0.4% 줄어들었습니다.

경기 한파에 소비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소매판매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설비투자는 6.3% 급감했고 제조업의 평균가동율은 78.2%로 5월보다 1.2%p 하락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전월대비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에 비해 0.5p 소폭 상승했지만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유럽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을 포함한 서비스업과 소매업 등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예상보다 빠른 실물경기 한파에 우리경제 3대 축인 수출, 투자와 소비 모두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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